익선동 거대한그륵, 다른 블로그 후기랑 너무 다르군 얌얌쩝쩝

그 핫하다는 익선동을 드디어 처음 가 봤다. 좁은 한옥 골목 사이 사이로 많은 가게들(대부분 식당, 카페)이 자리잡고 있다. 인테리어 공사를 위한 자재 혹은 식재료 운반을 위해선 트럭이 들어와야 할 텐데 이 좁은 골목 사이로 다 가능할까? 싶을 정도.
저녁은 무얼 먹을까 고민했는데 한식을 먹고 싶어서 익선동의 예쁜 양식당이나 일식당에 가지 않음.

겨우 선택한 곳, 거대한그륵 @ 익선동







한옥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대들보와 서까래정도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다 헐어 내서 새로 인테리어를 한 것 같다







오픈형 주방. 조리사 몇 분이 홀 서빙하는 알바생의 어리버리를 지적해 주는데 바로 옆에서 좀 불편했음.







저쪽 벽돌 벽 부분이 더 예쁜데 거긴 이미 좌석이 차 있었고 계속해서 손님들이 들어와서 대기를 하더라








주방 옆 쪽에 있던 건축 자재. 아직 미장을 덜 했나? 공간이 엄청 좁아 보였지만 이런 건 안보이게 치워두면 좋겠다








메뉴판. 까맣고 딱딱한 종이에 이 인쇄물을 덧붙이고 있었는데 메뉴판 모양을 이걸로 바꾸나 보다.

솔직히 익선동 한옥거리 식당 가격이 다 비싼 것 같은데 왜 이런 곳만 오면 홀리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주문하는 지 모르겠다.






거대한연어만덮밥 16,000원









거대한갈비 정식 39,800원. 200원 뺀 4만원이다. 뼈무게 포함해서 500g이라니. 뼈가 엄청 크고 굵다. 시킬 땐 몰랐지



여기 갈 땐 그저 한식 메뉴만 찾아서 고른 식당중에 하나였는데 생방송투데이에 일주일 전 쯤 나왔나보네. 그럼 직접 방문하기 3일전 정도였나 보다. 우리가 갔을 땐 손님이 많고 바빠서 그랬던 걸까? 다른 블로그 사진 보니 갈비 정식에도 된장국 나오던데 안나왔네.
그리고 찍어먹는 소스도 거의 반 이상 먹었을 때 깜빡했다며 가져다 주고. 버섯도 대충 썰다 만 느낌이다.
무엇보다 고기 양이.... 처참하군. 뒷쪽에 숨겨져 있을 공간이 있나?
지금 포스팅 하면서 다른 ㄴ2ㅂ 블로그 보고 있는데 사진 똑같은 포스팅이 많군. 날짜도 방송하기 전 쯤 많이 걸리고...
방송 나온거 알았으면 안갔을텐데.

갈빗대에 살이 좀 붙었는데 너무 거대해서 손으로 잡고 뜯을 용기가 차마 안남. 홀 담당 직원한테 이거 어떻게 먹냐고 했더니 그냥 손으로 잡고 뜯어 먹으라고 했다. 뼈에 뭍은 살이 너무 피 뚝뚝이고 안익어서 손으로 뜯기엔 무리여서 또다른 직원에게 가위나 칼 같은거 줄 수 있냐고 했더니 이번엔 그거 손으로 먹는거 아니고 자기네 들이 다시 살 분리해서 준단다....

누군 손으로 잡고 뜯어 먹으라 하고 누군 다시 가져가서 살 발라준다하고.. 대체 누구 말이 맞니





그렇게 다시 뼈다구는 주방으로 들어갔다가 살만 발라져 나왔는데...


잉. 뼈에 붙은 살 이것보다 훨씬 많았거든......... 어디갔어.....

사람은 꽉 찼고 대기인은 계속 들어오고 홀 담당 직원은 손님들 정리하는데 버벅거리고 뻥 뚫린 바로 옆 주방에서 조리사들은 버럭버럭하고 있고. 총체적 난국이로...

빨리 먹고 나가야겠단 생각밖에 안들었고 정말 급하게 나왔다. 급하게.


지금 다시 검색해보니 방송 나오기 전 작년 정도 까지만 해도 '한그륵'이란 이름으로 합리적 가격대의 덮밥을 팔았던 것 같은데 상호를 바꾸고 메뉴를 조정했나보다.

블로그 검색해서 나오는 거대한갈비 정식 사진이랑 우리가 먹은거랑 너무 다르네 ㅋㅋㅋㅋㅋㅋㅋ

덧글

  • 라비안로즈 2020/07/15 20:24 # 답글

    누군가 말하길 방송에 나가면 양이 0.1인분씩 줄어든다고 하더라구요.
  • TORY 2020/07/16 08:32 #

    ㅠㅠㅠ 정말 그런가봐요. 메뉴 설명에 1.5인분이라 해놨는데 그냥 1인분 정도였어요.
    주말 저녁이고 바빠서 그랬던 건지 알 길이 없지만 아쉬워요
    맛있었는데..
  • kanei 2020/07/15 22:09 # 답글

    허... 맘 상하셨겠어요. 연어는 사진으로 봤을 땐 푸짐해보이는데 아니었나봐요...
  • TORY 2020/07/16 08:37 #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니 속상하더라구요 ㅋㅋ
    그냥 모르고 저게 원래 그른가 보다 하면 괜찮을텐데 ㅠㅠ

    연어는 좋았는데는 갈빗살이 적었어용
  • sid 2020/07/16 10:02 # 답글

    양은 물론이고 그릇 담김새나 사이드 반찬 종류나 내온 모양새도 그렇고.. 허세만 그득한 집ㅠㅠㅠ
  • TORY 2020/07/16 14:59 #

    여러모로 불편한 식사였어요. 금요일 저녁 한참 장사할 때라고 생각해 주기 힘들어요,,
  • 타마 2020/07/16 11:31 # 답글

    맛은 둘째치고 양이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 TORY 2020/07/16 15:00 #

    그쵸...? 특히 다른 블로그 사진이랑 비교해보면 더 그렇더라구요. 거기엔 고기가 두줄 세줄씩 쌓여있던데
  • .. 2020/07/16 18:32 # 삭제 답글

    식당의자에 양반다리하고 앉는 사람들 너무 싫네요
  • swon 2020/07/20 11:09 # 답글

    익선동은 먹으러 가는거 아님.그냥 구경만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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