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시 서울 인사동 메리어트 슈페리어 더블 룸 국내

메리어트 플랫을 위한 숙박 3탄은 MOXY 서울 인사동 호텔. 사실 남들은 모두 목시로 16박 채운다고 하는데 난 서울 사는 것도 아니고 주말에 정말 쉬러 가는걸 16박이나 여기서 하고 싶진 않았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매력적이라 이번에 2박 묵었고 다음에도 4,5박 연박으로 예약 해뒀음.

멀리서도 보이는 moxy 호텔. 종로3가 4번 출구 바로 앞에 있다.


기차를 타고 와서 1호선으로 도착을 했는데 탑골 공원 옆 골목을 지나면서 갱스터 할아버지들한테 시비 털릴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갔는데 별 일 없었다.




미리 검색하고 가서 체크인을 16층에서 한다는 것 쯤은 알고 있음!






항균 필름이 붙어 있는 엘레베이터 버튼. 지하는 안가봤고 16층이랑 1층은 객실키 없어도 눌러짐






체크인/체크아웃 하는 16층. 저기 가운데 주황색은 무알코올 칵테일이고 오른쪽에 붉은건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루프탑 바에는 야외 공간도 있어서 밤 되면 괜찮을 것 같다.









이 날은 비가 오고 갠 날이라 저기 오른쪽 아래에 멀리 사우론의 탑이 구름에 잠긴 모습도 보인다








배정 받은 6층. 난 좀 고층 줄까 했는데 6층... 층별로 층수가 이렇게 귀여운 그래피티 아트로 되어 있는 것 같다





출입구쪽.





입구에 들어서면 벽면에 테이블과 의자가 걸려있다. 공간 활용의 좋은 예. 허접할 줄 알았지만 나름 짱짱하고 정말 유용하게 잘 썼다.






앞 쪽 복도 쪽에 보이는 모습. 벽에 옷걸이 같이 걸개가 있어서 마스크도 걸어 두고 가방도 걸어두고 모자도 걸어두고 옷도 걸어두고 엄청 잘 씀



머그잔 두 개랑 티박스(드립커피, 녹차, 옐로우티). 그 아래쪽으로 서랍작은 냉장고, 쓰레기통






침대 하나 딱 들어갈만한 공간. 하지만 좁다는 생각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다. 왜지?






독서등이 너무 높아.... 침대 헤드 윗부분 너비가 좀 되어서 귀걸이 같은거 올려둘 수도 있어서 좋았다.

체크인 하고 나서 항상 하는 건 잘 정리된 침구 위로 풀썩 뛰어 올라 눕는것. 한참을 그렇게 쉬다가 겨우 베개랑 이불 들추어 보았는데 글쎄...... 머리 카락이..... 이불 밑이랑.... 베개 밑에..........


사실 샤워 부스에도 체모 몇... 가닥....이 있었지만 그건 샤워기로 흘려 버리면 되니까.... 하고 그냥 눈 감고 있었는데 이불 들췄을 때 보인 머리카락들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역시 컴플레인 에너지 고갈된 30대 후반을 향해 가는 톨님은 그냥 침대 시트 교체만 해달라고 요구함. 체ㅁ...ㅗ..... 생각해선 방 바꿔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방 바꾸는 거 너무 귀찮아. 입실하자마자 발견했으면 했을테지만 짐 몇 개 풀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시트 교체 요구만 했다.

프론트에서 사과 한 마디라도 할 줄 알았는데 그냥 알겠다며 외출 언제할건지 직원 올라가도 되는지만 물어 봄.....
이 부분은 아주 실망이야.





스탠다드 룸과 슈페리어 룸의 차이 - TV로 넷플릭스 볼 수 있는가 없는가.










욕실. 문은 따로 없다. 복도쪽 공간에서 세면대가 뚫려있고 양쪽으로 샤워공간, 변기 공간이 있음



샴푸린스 올인원 제품, 바디워시와 바디로션이 있음. 칫솔치약은 있지만 면도기는 없음. 요즘은 다 변기 물이 자동으로 내려가는 것 같은데 정말 편하구 좋다. 일 보고 뚜껑만 닫으면 되니깐



기존 후기에 층간 소음과 외부 소음이 좀 심하다고 했는데 2박 하면서 딱히 불편함은 못 느꼈다. 층간 소음은 윗층 청소할 때 청소기 돌리는 소리만 느꼈음. 근데 이게 확성기에 대고 하는 것 처럼 엄청 크게 들림 ㅋㅋㅋㅋ 청소시간 피하면 그 밖의 소음은 전혀 없었다.
외부소음은 6층에선 거의 안들렸고 소음 문제는 청소기 소리만 주의하면 됨.



사실 지난 주랑 이번주 알로프트랑 목시 가려고 계획했을 때 어디를 2박으로 잡냐 엄청 고민했는데 한 번에 목시 2박을 결정하게 해 준 계기 - 1,2층의 공용 공간이다. 1층은 플레이 목시, 2층은 목시 픽업 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보드 게임도 하며 놀고 차도 마시면서 객실 아닌 곳에 가서 얘기고 나눌 수 있다.




2층 목시 픽업, 객실 키를 태그해야 눌림.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오른쪽에 조식당으로 함께 쓰이는 공용 공간






왼쪽 작은 공간에 운동기구가 있다








조식은 샌드위치가 나오는 것 같다. 어찌 구매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음. 내가 예약할 때는 조식 포함 객실이 없었다.








콘센트가 있는 넓은 테이블








각종 차 티백, 정수기, 커피머신, 자판기, 전자레인지가 있다. 전자레인지가 있기는 해도 외부 음식 섭취는 불가. 데웠으면 객실로 가지고 올라가야 함.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넓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나옴. 책도 여럿 있고 보드 게임들도 있었다.










이 공간을 위해서 목시 2박을 결정했었다. 루미큐브를 가져가서 하려고 했지만 배송이 늦어서 루미큐브는 집에 있었고 그냥 호텔 안에 있는 루미 큐브를 했는데 이게 나름 인기가 있어서 다른 손님들이 할 때는 기다렸다가 사람들이 정리해서 가져다 두면 잽싸게 찜함. 2박 3일 동안 한 여섯 번 정도는 한 것 같다. 작은 젠가, 큰 젠가도 하고 심심하지 않게 보냄.

근데 2층은 에어컨 세기가 약해서 가면 살짝 더운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한 참 앉아 있으면 시원해 진다. 둘째날 저녁인가 어떤 사람 둘이 샴페인이랑 이것저것 먹던데 나도 매우 그리 하고 싶었지만 난 하라는 건 잘 하니깐 2층에선 안먹음.
1층엔 그런 메세지 판이 없길래 둘째날 치킨 시킨거 들고 프론트로 문의해 봤더니 1층도 역시 불가. 맞아 맞아 그렇겠지. 그럼 관리가 전혀 안될 거야.










여기가 1층




역시 라운지 체어들이 있고 노닥노닥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테이블 축구 게임이 있어서 이것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는데 자살골도 쉽고 수비가 너무 안됨. 특히 중거리 슛에 아주 취약..

1층은 2층에 비해 에어칸 빠방하다.


첫 날 저녁에 루미큐브를 두 판 정도 연속으로 하고 다시 올라가려 하는데 2층 엘레베이터 앞쪽에 흰 반팔 속옷 차림의 중년 남성이 안절부절하며 서 있었다. 처음엔 투숙객인가 했지만 뭔가 이상해서 좀처럼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는데 동행인이 겁도 없이 가서 말을 섞었다...

그 외부인은 우리가 루미큐브 했던 안쪽 공간을 손으로 가리키며 요기가 나이트 클럽인가요? 하며 물었고 계속해서 몸과 손을 가만히 두지 않고 움직였다. 물 한 잔만 달라고 요청하는 그 외부인에게 동행인은 종이컵에 물을 떠다 줬고 그 과정에서 나가는 게이트가 열렸는데 그 사이로 외부인이 들어오려고..... ㅅㅂ ㅈㄴ 무섭다... 계속해서 얼음은 없냐고... .묻는 그 외부인에게 친절하게 다 시시콜콜 대답해 주는 동행인...... 그 성별이라 무서움 같은건 없나 보다.

난 벙쪄 있다가 얼른 크루콜을 했고 다시 안쪽 공간으로 동행인을 끌고 드러와 단단히 주의를 줬다. 함부로 말 섞지 말고 가까이 가지 말라고..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겠고 우리가 안쪽에서 앉아 있는 동안 내려갔을 것도 같다.
한참 뒤에 직원분이 와서 2층 화장실이랑 여기 저기 살펴보고 갔는데 이미 사라진 뒤였다.

위치가 위치인지라 외부인 침입(?)에 취약할 것 같다. 사람들 들락날락 거릴 때 같이 올라온 것 같은데 나 혼자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암튼 이번 목시 2박은 여러모로 만족. 8월에 또 와서 재밌게 잘 놀다 가야지. 5천원, 2천원 하는 국밥도 먹고.

덧글

  • 뉴비틀타고슝 2020/07/14 15:44 # 답글

    메리어트 sc 검색해봤어요. 세상에 이런 혜택이 있다니. 제가 할 수 있을지 계산좀 해보고 저도 신청해볼렵니다 ㅎㅎ꙼̈
  • 2020/07/15 08:2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swon 2020/07/15 13:07 # 답글

    내가 나이가 먹었나.... 저런 젊은 호텔은 으응...;;;;; 하긴 옛날옛적 출장 숙소가 하드락카페 파타야 호텔였을때도 여긴 뭥미 하긴 했다
  • TORY 2020/07/16 08:37 #

    응 나이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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