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월초 미국서부 그랜드서클 여행 - 라스베가스로, 후버댐 2019 캐나다로키,미국그랜드서클

이제 그랜드서클 일정은 모두 마치고 라스베가스로 돌아가는 날. 455km를 열나게 달려서 도착하면 된다. 가다가 후버댐 하나 보고.

브라잇 엔젤 롯지에서 9시 30분에 체크 아웃.
그랜드 캐년 그냥 떠나기 아쉬워서 포인트 하나 더 들르려 했는데 일반 차량은 진입 금지였고 덕분에 일방통행이라 한 참을 돌아서 빠져나갔다...
얼마쯤 주행 했을까? 오른쪽 앞바퀴 타이어 공기압 경고음이 울린다. 23psi??????

일단 카센터 찾았는데 아무것도 없는 도로인데 있을리가 있나........ 20분 넘게 달려서 겨우 마을 발견하고 중간 무슨 인디언 소품 같은거 파는 가게 들어가서 물어봤더니 쪼 앞에 있는 주유소에 가서 물어보라 한다. 좀 규모가 큰 주유소였는데 옆구리로 가면 공기주입할 수 있고 1달러라고... 휴. 정말 죽다 살았다. 근데 뭘까? 라스베가스까지는 무사히 가야할텐데

뭐 다행히 그 뒤로 공기압 경고는 또다시 울리지 않았고 정말 오래 오래 달려서 후버댐 도착






주요 시설이라 그런지 입구에서 총 다보이게 무장한 경찰(우리나라는 총 안보이게 옷 입는 것 같던데..)이 앞 차는 트렁크까지 열어 봐서 엄청 무섭고 쫄았었다. 몹시도 긴장을 해서 우리 차례가 돼서 차 창문을 열었을 때 엄청 어색하게 웃었던 것 같음.
여자 두 명, 그것도 엄마와 딸로 보이는 동양 여자 둘이라 그냥 볼 것도 없이 무사 통과한 듯...?
후... 지금도 생각만 하면 오들오들 떨린다.

댐 위로 지나가기 전에 주차장이 있었는데 일단 댐으로 한번 지나쳤고 그 너머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서 댐까지 가기로 함. 근데 타죽는다. 진짜 타죽어.
차에서 내리자마자 땀 줄줄. 멀기는 또 엄청 멀어서 진짜 자연발화 될 것 같았다.


그랜드서클 내내 콜로라도 강과 함께


지금 생각해 보니 유여사님 엄청난 장거리 주행이었는데도 딱히 싫은 소리 안하시고 표정도 나쁘지 않으셨다. 그 땐 몰랐는데 얼마나 허리 아프고 힘드셨을까. 날씨도 타죽는 날씨라 여러번 버럭! 하셨을 법 한데 나랑만 둘이 다니시니 뭔가 작아지셨나 ㅠㅠ





그렇게 후버댐은 역시나 사진만 찍고 가는 찍기 관광을 마친 뒤 바로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 베네시안 호텔 라스베가스로!!




여어 애뤼즈오나 이제 곧 나는 네바다로 간다구~





호텔 주차장 들어가는데도 정체가 있어서 차량이 조금 더 빨리 빠지는 Hotel Regis 라인으로 갔더니 발렛 줄이었넹 ㅋ
암튼 호텔도 규모가 대박이라 발렛 받는 주장쪽도 약간 북적북적 소도시 시외버스터미널 느낌이었음
체크인하고 나서 레스토랑 찾아 나갈 힘도 없고 기력은 딸리는 고기는 먹어줘야겠고 해서 바로 룸서비스로 스테이크 2개 시켰다. 유여사님 엄청 만족하신 눈치고 배 두들기고 나서 객실 밖으로 안나감.

마지막 455km 주행 일정은 정말 살인적이었던 것 같다. 암튼 이렇게 그랜드서클 투어는 끗~!


덧글

  • 참홍삼파워 2020/03/12 14:59 # 답글

    어머니 모시고 여행이라니 넘나 존경스럽읍니다
  • TORY 2020/03/16 13:39 #

    많이 부족했지만 뒤돌아 생각해보면 잘했던것 같아요.
    당시 썼던 일기들 보면 엄마 완전 화내시고 분위기 싸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다 까먹고 좋은 것들만 생각나네요 ㅋㅋ
  • 페이토 2020/03/15 16:19 # 답글

    자연의 위대함+인간의 위대함

    합쳐져서 더 멋있네요
  • TORY 2020/03/16 13:39 #

    진짜 우리나라 댐과 규모가 차원이 달라서 놀라웠어요. 미국 솔직히 매력없었는데 볼만은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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