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떠나는 날, 신규 맞이 넋두리

1. 2학기 첫 문화예술동아리 참가로 처음이자 마지막(?)인 교무실 모임을 가졌다. 이제 떠나는 톨님을 위한 카페놀이 @ 업성동 카페 마젠타











얼그레이밀크티가 향이 너무 좋았음. 당근케이크 텍스쳐는 내 취향이 아니지만 크림이 엄청 맛있었고 치즈 브륄레는 평타, 브라우니는 잘 기억 안난다.

교무실 분위기 너무 좋고 나 빼고 신규랑 친해질까봐 잔뜩 긴장하고 있다. VP님, ㄱㅁㅂㅈ님, 그리고 밍이랑 쉔. 다들 너무너무너무 좋아


2. 애들한테 오늘이 너희와 마지막 영어 수업이라고 했더니 글쎄 방과후에 편지를 써서 가지고 왔지 뭐야. 그것도 내가 맡을 반 애들이 ㅠㅜㅜㅜ
아니 애두라 영어 수업은 마지막이고 나머지 과목 수업이 남았어.




이 과자 세트는 정말로 마지막 영어 수업이었던 다른 반 학생이 준 건데 생각지도 못했던 학생이어서 고맙구 감동ㅠ

애들 깜짝 놀래켜 주려고 비밀로 하고 저 이야기를 했더니 맙소사 이런 일이... 대신 다음주엔 너네반은 지옥문이 열릴거라는 힌트(?)를 줬는데 애들이 해맑게 영어 시험 보나? 이러고 있다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톨님의 인사 이동 전말은 약간 교실 붕괴 수준의 6학년 학급의 담임 선생님이 9월 1일자 질병 휴닉으로 인한 자리가 났는데 거길 내가 가게 된 것이다. 사실 내가 움직일 필요 없고 복직자 및 신규 발령으로 인해 그들이 빈 자리에 들어가는게 당연하고 원칙인데 워낙 학급이 위기에 처해있어서 관리자 분이 나에게 SOS 한 것. 해결사로 스카웃 되긴 했지만 과연 잘 될까.
그리고 전 담임 선생님이 말 없이 그냥 가신 것 같은데 학부모님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전해야 할 지 난감하다. 아무튼 나도 이제 6 담임이고 졸업까지 4개월 밖에 안남았을 뿐이고 일단 졸업 사진을 어서 찍어야겠고 부장 업무와 졸업사정이 같은 시기에 닥쳐올텐데 미리 숨 좀 고르고 있어야겠다.


3. 두 명의 신규와 한 명의 복직자
VP님이 연신 고맙다며 톨님 동상을 세우자고 하시고 P님도 소고기 먹고 싶냐며 이렇게 또 체육부장 톨님은 예쁨 +78이 되었습니다. 근데 사실 고마워 해야 할 사람은 두 명의 신규와 한 명의 복직자 이들 셋이다. 승진 발령 자리 하나, 정년 퇴직 퇴직 자리 하나, 질병 휴직 자리 하나 이렇게 세 자리라면 그들이 차곡 차곡 가는 게 당연지사.
"나 신규 때는 말이야" 당연히 신규가 6학년 맡았는데 요샌 세상이 좋아져서 힘든 일 안시킨다. 그래서 가만히 있던 나를 굳이 빼서 한 바퀴 더 돌린 인사 이동을 한 것.
신규들 부럽다.


4. 오늘 두 명의 신규가 왔고 나는 각각에게 내 업무 조금과 영어 교과에 대한 설명을 해줬다. 그 중 내 업무를 돕게 되는 한 명은 급한 업무 없고 천천히 알려줄테니 대강 파악만 하고 있으라 했다.
교과를 인수 하는 신규는 적극적으로 질문도 하고 듣는 태도도 좋고 하여 톨님의 친절함이 +27이 되어 설명해 주었다. 톨님 같은 선배교사를 직접 두다니..
신규들 부럽다.


덧글

  • 2019/08/30 23:0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8/31 15:2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9/09/01 20:0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9/01 22:0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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