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월말 캐나다 로키(밴프,재스퍼) 여행 - 레이크루이스 트레킹, 모레인 호수 2019 캐나다로키,미국그랜드서클

2019 7월말에 갔던 캐나다 로키 산맥(밴프,재스퍼 국립공원) 여행.
오늘의 일정은 새벽: 모레인 호수, 온종일: 레이크 루이스 빅비하이브 트레일 트레킹 하기

모레인 호수는 그 물빛이 다른 호수보다 예쁘다고 하고 주차장이 다른 호수들보다 협소해 차량 통제가 이루어지니 더 가고 싶어지게 만드는 효과로 인해 인기가 많은 호수. 계획은 새벽 5시에 출발하는 것이었으나 5시 좀 넘어서 겨우 눈뜸.

기온 확인을 해 봤더니 글쎄 영상 1도야... 7월말이고 여름이잖아요 ㅠㅠㅠㅠㅠ

짐 싸기 전 캐리어 지퍼 잠글 때 혹시 몰라 휙~ 하고 집어 넣은 십년도 훨씬 넘은 긴팔 면티 잘 챙겼지.... 겨울용 가디건 입고 봄가을용 아우터 입고 두꺼운 겨울용 트리이닝 팬츠 입고 나름 단단히 준비했다고 출발.

해가 아직 뜨기 전이라 사방이 깜깜했고 별이 반짝 반짝.
모레인 호수 들어가는 도로는 막힌 도로였는데 맞은편으로 오는 차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혹시 벌써 주차장 만차...?
긴장된 마음으로 6시쯤 도착했는데 우와 만차야. 차 댈 곳이 없어! 이대로 돌아가야 하나? 하다가
셔틀버스 정류장에 주차를 함. 아직 셔틀버스 운행 전이니 임시로 주차하고 얼른 보고 와야겠다.

▼ 주차장에서 모레인 호수 조망하기 위해 한참오르기.


다른 외국인들은 패딩, 장갑에 모자까지 단단히 준비를 하고 왔다. 유여사님께 한 소리 들어가며 준비했던 두꺼운 옷들이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쥰이 제일 춥게 생겼다.

아무튼 조금만 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모레인 호수가 한 눈에 펼쳐진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좀 우중충 하긴 하다.

7월 말 맞고요..... 바람이 살벌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영하로 떨어졌을 듯 ㅠ_ ㅠ

사람도 많고 너무 추워서 모레인이고 뭐고 빨리 내려가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더욱이 셔틀버스 정류장에 주차를 해둬서 불안한 마음에 더 빨리 내려가고 싶었던 게 사실. 아니나 다를까 내려가는 길에 형광 조끼 입은 사람이 내려가는 사람 하나하나 다 말 걸면서 지금 주차장 자리가 조금씩 나고 있으니 일리걸 주차 했으면 빨리 이동 주차하라고 했다.
헉! 내 귀에 박힌 'illegal parking'. 쥰 손잡고 완전 겅중겅중 계단 뛰어 내려와서 바로 이동주차 했다. 7시 좀 안 된 시간이었는데 정말 주차장에 자리가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 음. 눈치게임에서 딱 걸렸어. 오히려 6시 이 때가 가장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 차라리 7시쯤 왔으면 사람도 주차 자리도 넉넉했겠지. 암튼 숙소로 가는 길에 셔틀버스는 벌써부터 승객을 한 가득 싣고 오기 시작함.

숙소로 돌아가서 조식을 먹고 레이크 루이스 하일라이트인 빅비하이브 트레일을 위해 다들 조금 자고 일어나기로 했다. 난 잠이 안와서 전투식량만 챙겼음.

11시쯤 일어나 레이크 루이스에 갔는데 주차장 안으로 진입을 못하게 하고 바로 출구로 돌리네? 뭐지? 그냥 나가라는 걸까? 만차라는 이야기나 표시도 없이 무조건 사람이 손으로 뺑뺑이 돌려서 차를 빼낸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기로 함. 하지만 이미 셔틀버스 정류장엔 사람이 한 40명 정도 줄을 서고 있었고 셔틀버스로 보이는 노란색 스쿨버스를 기다렸다.

스쿨버스 여러대가 왔지만 역시 이미 만차라 정류장 근처에 오지도 않고 바로 지나쳐서 간다. 그거 말고 관광버스 처럼 생긴 Roam 셔틀을 이용하려 했지만 역시 그것도 그냥 쌩~ 지나쳐감. 한 20분 넘게 줄 서고 있었지만 도저히 탈 수가 없을 것 같아 다시 우리차로 주차장 도전해 보기로함 ㅋㅋ

여전히 레이크 루이즈 주차장은 만차여서 가는 길에 있는 fareview(파라다이스 롯지 가기 좀 전)에 주차를 했다. 시간은 벌써 12시 반이 지나가고 있었고 이렇게 된거 테이블에서 전투식량으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함.


▼ 두근두근 전투식량 첫 개봉!




▼ 밥은 다 똑같고 들어가는 소스만 조금씩 다른듯 하다.




▼ 날이 추워 차 안에서 먹는 걸로...



▼ 다 먹었으니 출발~


도로 옆에 저렇게 작은 오솔길 같은 트레일이 있어서 그거 따라 가면 된다. 레이크 루이스 까지는 2km 정도






▼ 어제는 비오는 레이크 루이스. 오늘은 해가 반짝~



어제도 사람이 많다고 느꼈었는데 이 날은 정말 사람이 완전 많았다. 확실히 날씨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오늘의 목적인 빅비하이브 트레일을 하기로 했지만 일단 호수 따라서 걸어 보기로 함





▼ 주차해 둔 곳에서 호수까지도 좀 거리가 됐고 그냥 호수 따라 걷다가 돌아갈 줄 알았다. 그래서 거의 호수 끝까지 감






▼ 여기가 호수의 끝. 저 멀리 스키 슬로프가 쫙쫙 그어져 있는 산 아래 페어몬트 호텔이 보인다.

여기까지 온 거 루이스 호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비하이브까지 가기로 했다. 하지만 어느쪽인지는 모르겠고 일단 위로 올라가자



▼ 오르고





▼ 오르고





▼ 또 올랐지만 호수랑은 점점 멀어지는 걸?

동행한 노약자의 체력을 생각하여 어느정도 올라가다가 다시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사실 여행 준비하면서 레이크 루이스 트레일을 보다가 빅비하이브는 꼭 가야지 생각했었다. 하지만 길이 험하다고 해서 단단히 마음 먹고 있었고 또다른 트레일은 절대 가지 말아야지 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걸었던 그 길이 절대 가지 말아야지 했었던 그 트레일이었음 ㅋㅋ (six glacier 어쩌고 트레일)




▼ 내려가는 길. 이 사진 뭔 나무만 찍었어 했더니 난쟁이 톨님이 있었군






▼ 가는 길에 봤던 다람쥐. 먹을거 달라고 애교 부림. 속세에 쩌든 다람쥐.....





다들 오랜 걷기에 힘이 들어 있었고 지금 보니 왕복 11km 정도 였어... 노약자에게 무리했던 하루. 원래 계획대로라면 비하이브에서 루이스 호수 실컷 보고 내려와 숙소 핫터브에서 몸 풀으려고 했었는데..
너무 지쳐서 저녁을 한식으로 아주 거나하게 먹기로 함.


▼ 상다리 부러지는 훌륭한 저녁 식사(feat. 오뚜기밥, 비비고국)


덧글

  • 뉴비틀타고슝 2019/08/18 22:24 # 답글

    왕... 람쥐 넘나 귀여운 것+_+
    스케일 장난 아니네요. 물빛도 예뻐요!
  • TORY 2019/08/18 22:35 #

    왕람쥐 ㅋ
    보통 로키 가면 호수 많이들 보고 오는데 저희는 이게 땡인것 같아요.
    이 다음부터는 온통 산만 주구장창 갔네요 ㅎㅎ
  • 2019/08/19 00:1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8/20 08:0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9/08/20 20:0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이글루스 알리미 2019/08/26 08:01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08월 26일 줌(http://zum.com) 메인의 [여행]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zum 메인 페이지 > 뉴스 하단의 여행탭에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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