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만의 금요일 저녁 외출일까-쌀국수, 카페놀이, 와인바 얌얌쩝쩝

☆~프라이데이 나잇~☆ 나 이제 더이상 외롭지 아나~

lonely vibes only

그동안 톨님은 금요일이 제일 싫었다. 그 이유는 전국민이 '불금'을 외쳐대는데 나만 혼자 집에서 있으니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고 그러면 안될 것 같고 다들 들썩들썩 하는 분위기 속에서 혼자의 외로움이 극대화 되기 때문이었다. 본가에 가려면 미친 교통체증 때문에 항상 새벽 이슬 밟으며 도둑놈처럼 다녀야 했고 그 때까지 기다리려면 오롯이 '불금' 메아리를 들으며 혼자 있어야 했다.
그런 톨님도 불금에 합류할 수 있게 손을 내밀어준 동료들 감사



▼ 1차는 가볍게 쌀국수로 시작.








▼ 그리고 회심의 불륜 스팟. 저수지 옆 도로를 사이에 두고 좌모텔 우카페, 동선의 효율을 극대화 시킨 불륜 스트릿.








▼ 예쁜 카페 가서 노는거 늘 0순위 바람이어서 그동안 검색해 둔 데이터 쫙 가동 후 선택한 곳. 아아... 탁월한 선택이었음







▼ 떼샷. 항공샷. 나도 예쁘게 사진 찍고 싶다.... 실력 없는 목수 연장탓 하자. 데세랄 없어서 그런거임.

인성갑 우리 쉔 진짜 배울 점이 참 많다. 원어민 보조 교사라면 무조건 진저리 쳤던 톨님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준 사람. 작년에 있었던 베로가 생각을 바꿀 수 있게 문을 열어 줬다면 쉔 만나서 같이 코티칭하며 사고 재정립 땅땅땅.
그리고 항상 유쾌한 밍님. 어 그러고 보니 성미동미선미네 ㅋㅋ 쉔 한국이름 수미 하자
2017년도에 동학년 하고 작년엔 거의 말 섞을 일 없다가 올 해 같은 공간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참 좋네. 진지충인 톨님의 워너비임. 그치만 그런 깨발랄도 이쁜 애들이 해야 이쁜거지.

카페가 기대보다 너무 좋아서 기분 완전 업되서 와인바로 3자 고고




▼ 오늘, 와인 한 잔


어서와, 와인바는 처음 이지? 녜


상상했던 모습의 와인바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일단 와인바 경험치(+2)를 획득했습니다.
톨님, 밍님 모두 술 못해서 청포도 에이드와 뱅쇼를 시키고 쉔만 와인 두 잔. 그리고 안주는 치즈 플래터.


쌀국수 먹고 나오면서 쉔이 클럽 안 간지 얼마나 됐냐고 물어서 12년 정도 됐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더 됐네 ㅋㅋ 스무살때 클럽 끊었자나... 작금의 번잉sun(시벌탱 왜 이름 겹치냐고 짜증나게) 사태를 거슬러 올라간다면 아마도 ㄴㅎㅊ의 붑이붑2가 그 시작이지 않을까. 암튼 그것 때문에 클럽 끊었고 뭐 그 이후로도 친구들이랑 이렇게 재밌게 어울리는거 엄청 오랜만이다.
내 또래는 이미 학부모가 되어 가고 있고 나랑 놀아줄 여유가 없으니 이렇게 밥 먹고 술 마시고 등등의 친목 행사는 거의 유물 발굴 수준으로 느껴지는게 당연한 듯.

톨님의 20대는 엄청 우울했고 그 때의 나로 돌아간다면 별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다만 바라는 건 젊어지는 샘물만 들이키고 요즘 시대에 나만 혼자 젊어지고 싶음. 내가 20대였던 그 시대는 완전 별로야. 나 자체도 별로였지만 그 시대도 완전 별로. 암튼 난 시대를 잘못 타고난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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