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리조또 @ 평택 팽성 안정리 레스토랑 퍼핀(Puffin) 얌얌쩝쩝


며칠 전부터 스테이크가 너무 너무 먹고 싶었다. 한국식으로 구운 소고기 말고 두껍게 구워서 한 입 가득 씹을 수 있는 스테이크. 주말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서 아침도 안먹고 문 열기를 기다렸다가 출발하여 아침부터(12시) 칼질을 하기로 함.
제대로 된 스테이크(?)가 뭔지는 몰라도 몇 번 먹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어딜가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하여 처음엔 빕스를 검색하다가 지역 식당을 검색하다가 나온 곳.
평택 레스토랑 하면 몇 개가 뜨는데 그 중에서도 오래전부터 맛집으로 소문이 난 곳이다. 몇 년 전에 근처에 사는 친구네 놀러 갔다가 저녁식사 대접을 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그 땐 아마도 파스타를 먹었던 것 같다.) 사실 퍼핀 이란 이름의 레스토랑은 평택에 여기(안정리) 말고도 송탄쪽에 하나 더 있다. 다이닝퍼핀 이란 이름인 것 같다. 주인이 같다고 하는것 같은데 검색결과 식전빵이 송탄은 버터롤, 안정리는 포카치아로 구분되었다. 그래서 두 말 않고 안정리 퍼핀으로 결정. (스테이크 먹으러 가는데 식전빵 종류로 식당을 정한다는 것이 이상하지만)





▼ 실내는 어두운 편이고 그에 따라 포근한 느낌이 든다. 테이블마다 있는 조명의 전등갓은 스테인드글라스로 되어 있는데 그것만 보면 촌스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그냥 다 잘 어울림

미군부대 앞에 있는 레스토랑이라서 길거리에 외국인이 많고 이미 좌석에 앉은 외국인한국인 커플도 있었고 나중에 들어온 외국인 가족도 있었다. 눈 뜨고 일어나서 달려온 것이라 나에겐 아침 식사지만 저들에겐 점심식사일까? 아니면 저들도 나처럼 늦게 일어나 아침식사일까?





▼ 식전빵, 따끈한 포카치아. 너무 좋다. 포카치아 좋아. 버터롤 시러







▼ 레몬에이드, 다 마시면 탄산으로 채워 준다 했지만 이것도 다 마시지 못했다.






▼ 샐러드 하나에 만 원이 넘어가잖아. 메뉴 선택 실패.

고기 먹을 때 풀만 있는 그런 샐러드를 생각하고 시켰지만 그게 아니었지. 여기도 고기가 들어가는 군. 치킨 시저 샐러드였던 것 같은데 앞으로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으면 그냥 퍼렁 샐러드만 시켜야지. 다른 메뉴와의 조화가 부족해서 메뉴 선택의 실패였지 샐러드 자체는 맛있었다. 너무 맛있어서 탈 이었어. 그렇지 치킨 시저 샐러드가 맛 없긴 힘들지.





▼ 해물 리조또. 접시가 엄청 커서 양이 적어 보이는데 그렇진 않음.








▼ 우왕 나왔다 스테이크 ㅠㅠㅠㅠㅠ

내가 도대체 스테이크를 왜 이렇게 먹고 싶었던 거지? 너무 너무 맛있다. 칼질 쓱싹쓱싹 하고 입에 쏙 넣어 욤뇸 먹었다. 소스에 와인 알코올끼가 너무 쎄서 먹고 머리가 좀 아프고 했던거 빼고는 다 좋음. 난 도대체 알코올을 왜 이렇게 섭취를 못하는 걸까.
가니쉬도 하나도 남김 없이 다 먹고 싶었는데 배가 불러서(요새 위가 작아진 듯) 몇 숟가락 아니 몇 포크? 남겼다. 중간 굽기로 했는데 너무 잘했고 진짜 먹고 싶었던 걸 먹으니까 너무 좋다. 근데 스테이크 경험 이번 한 번은 아쉽고 앞으로 몇 번 더 먹어야 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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