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크리스마스 선물 개봉식 토리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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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엔 조선 천지 사람들 다 움직일 것 같아서 퇴근하고 빵 만들고 케이크 만들고 밤이 되기만을 기다렸다가 11시쯤 출발. 집에 도착하니 다들 자고 있고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엔 이미 선물이 놓여 있었다. 난 포장도 안하고 선물도 잘 준비하지 못했는데;;;

암튼 크리스마스 당일. 트리 아래에 쌓여있는 선물들을 본 조카님들은 어째서 시큰둥?
첫조카 쥰에게 운을 띄워보니 자기는 어린이집에서 이미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을 받았단다. 그래서 저 아래 있는 선물들엔 관심 없는건가. 욕심없고 소박한 쥰 어린이. 하나면 된거니;
자고로 산타란 믿음 같은 건데 요샌 어린이집이며 백화점이며 마트며 산타들이 너무 많아서 애들이 별로 신비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냥 1) 실존하다고 아무생각 없이 인지하고 있거나 2) 모르는 아저씨가 분장한 가짜라고 생각하고 있거나. 나 어릴 적엔 긴가민가하면서 진짜야? 에이~ 아닐꺼야. 아니지? 어? 진짜? 이렇게 헷갈리면서 알쏭달쏭 했던게 진짜 산타를 믿고 있었던 것 같다.

▼ 암튼 시큰둥한 반응 속에서 선물 개봉 시작. 첫번째는 도씨가 고름

▲ 지미용 파운데이션 from L언니.
이번에 유여사님이랑 일본 갔다가 파운데이션을 안가져가서 면세점에서 하나 샀단다.
기왕 좋은놈으로 사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지미에게 넘김






▲ 쥰 제대로 자기 선물 고름. 자고 일어나서 부은 얼굴과 대조적인 액자속 사진





▲ 도씨 역시 제대로 선물 고름.
도씨 생애 첫 베개가 있는데(나비 넥타이가 달린 고양이 베개) 그 베개에 대한 애착이 너무 심해서(특히 나비넥타이. 물고 빨고 만지며 잠들고. 이젠 거의 넝마가 되어서 그것을 대체할만한 베개를 찾았으나 똑같은 베개커버가 없다. 겨우 비슷한 걸로 고르긴 했으나 과연 이 베개로 갈아탈까? 지미 말로는 본처를 팽하진 않을꺼라고? ㅋㅋㅋ




▲ 다음은 유여사님 동전파스, 공연티켓 from L언니
우리 집안에서 일빠가 나올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더구나 유여사님께서 일빠로 일빠가 되시다닛.





▲ 도씨가 고른 과자. 쿠크다스 과자 사이에 촥컬릿이 있는 과자. 역시 이번 유여사님, L언니, 쥰 일본 여행에서 온 것.





▲ L언니의 추억상자 from 지미
집 정리하다가 발견한 L언니 학창시절 편지, 다이어리 등등등. L언니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어. 고마워. 잘 읽고 버릴게~" ㅋㅋㅋ
아... 저 베네통 다이어리 추억 돋는다 진짜. 내껀 남색이었는데 그건 어디로 갔지?




▲ 형부용 수면양말 from 지미. 뜯자마자 매우 흡족해 하시며 바로 착용하심




▲ 톨님 용 고데기 from 지미.
사실 크리스마스트리 트리 점등식(11월 말에 함) 하면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은거 3개씩 쓰기로 했었는데 난 1.와이드모니터 2.고데기 3.쿠션을 적었다. 근데 위시 리스트 적기 전에 지미가 고데기 어떤게 좋냐고 자기가 하나 사고 싶은데 뭐가 좋을지 모르겠다 해서 좀 놀랐음. 그 때 지미가 맘에 들어했던게 차홍 고데기 1+1 이었다.
난 어차피 매직기 있어서 1+1 필요없고 고데기 하나만 있는게 좋음. 그래서 이 선물은 지미가 지미에게 주는 선물로 기증하겠어.





▲ 톨님용 냉장고 자석 from L언니
'마그넷이네~'라고 했다가 '그냥 자석이라고 할 것이지 마그넷은 뭔 놈의 마그넷'이라고 지미에게 한소리 들었다;;
나도 사실 평소에 여기저기서 마그넷이라고 하는거 좀 웃겼는데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 마그넷이란 소리가 나왔음 ㅋㅋㅋㅋㅋㅋ







▲ 지미비용 뮤지컬티켓 from L언니
지미비 사랑의 징검다리는 L언니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 지비용 일본맥주 세트 from L언니
제작년에 산 도씨 목도리 상자를 이렇게 훌륭하게 재활용 했네. 저 중에 뭐는 무슨 한정판 맥주란다. 암튼 엄청 화려하다. 포장만 보면 맛있을 것 같아 나도 먹고 싶어 지네




▲ L언니용 헤어밴드와 샤워타올 from 지미
ㅋㅋㅋㅋㅋㅋ 좀 씻으라규?
크리스마스 선물 개봉식 할 때마다 L언니가 제일 많이 준비하는데 돌아오는 건 고작 다이소용 욕실용품과 추억이 방울방울 편지라니




▲ 모두를 위한 과자세트 from 톨님




▲ 쥰 번개파워 원피스 from 톨님 / 톨님용 쿠션 from L언니
지역의 온갖 정보가 모인 ××맘 모여요 식의 네이버 카페에 가입했는데 번개맨 원피스 공동구매를 한다해서 얼른 하나 주문했다. 근데 정작 쥰은 싫어한다? 그리고 도씨가 탐낸다..... 그래서 도씨 착용하더니 바로 외친다. 번개에 빠아 우오오~
저 옷 뒤에 펄 들어간 망토도 달렸다. 나름 신선하겠다 생각해서 샀는데 정작 주인공이 외면하니 맘미모 많이 슬퍼.





▲ 드디어 마지막 선물. 톨님용 27인치 와이드 모니터!!!! from 지미. 우왕ㅋ굳ㅋ





▲ 톨님용 화장품 from 톨님.
면세점 가니 평소에 필요도 없던 메이커 화장품을 사게 되는데 그래도 인터넷 면세점에서 제공하는 쿠폰 신공으로 거의 3만원 좀 넘게 더 싸게 샀다.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 개봉식에서 최대 수혜자는 바로 나 님ㅋ 암튼 크리스마스 케이크로는 티라미수 롤케이크를 만들었는데 귀찮아서 사진 안찍었다. 나름 사선으로 슈가파우더도 뿌려서 예쁘게 데코했는데. 그리고 무엇보다 시트가 매우 잘나와서 지미가 감동의 감동을 했음. 귀찮아도 사진 좀 찍어둘껄 아쉽긴 하다.

덧글

  • 괴이한은영 2015/01/01 23:06 # 답글

    맨 마지막 화장품에 눈이 가요 +_+ 틴트로 볼터치랑 입술 다 되는 건가요??!
  • TORY 2015/01/02 09:37 #

    저도 잘은 모르는데 원래 틴트로 볼터치도 같이 할 수 있다고들 하더라구요
    이름은 많이 들어본 차차틴트 인데 솔직히 값도 비싸고 그냥 홀려서 사봤어요 ㅋㅋㅋㅋ
  • swon 2015/01/03 00:49 # 답글

    부서진 캐리어 이고 지고 담아온 츠바키는 왜 빼먹느냐. 무거워 죽는줄 알았고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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