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혼자 넋두리

1. P와 한 판. 그동안 잘 지냈는데 왜? 그동안 웃으면서 현자 모드 잘 가동되고 있었는데? 이 정도 되면 내신 생각이 나는데


2. 한 동안 귀찮아서 안갔는데. 역시 좋다. 여기에서 저기 끝까지 가면서 계속 움직이지만 바닥을 바라보고 있을 때 그 때 잠깐의 시간이지만 오늘 난 시간이 멈춘 것 같이 느꼈다. 몽롱하고 우주 속에 둥둥 떠 있는 기분이다. 온 몸이 푹 담겨서 기분이 매우 좋다. 정말 신비하게 좋은 기분을 느꼈었다. 그러다가 50m 찍었는데 고개 들자 마자 P와의 한 판이 생각이 나서 기분 개잡침.


3. 평소에도 머리 속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걸 몸소 느끼게 되면 허탈하고 슬프고 속상하다. 매번 다짐하지만 사람 기본 성향이라는 게 쉽게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더라. 다시 사람이 좋고 다시 사람에 상처 받고.


4. 근처 도서관이 있었다. 그것도 올 6월에 개관한. 어제 가서 대출증 만들려고 했는데 너무 추워서 집 밖에 나오기 실패. 퇴근하고 바로 갔다 와도 되지만 1km 정도 밖에 안되니 동네 구경도 할 겸 다녀오려고 했는데 너무 추웠어. 내일은 꼭 가봐야지


5. 오늘 점심은 돈까스덮밥(그냥 경양식집 스타일 돈까스 끼얹은 거), 우동, 절편샐러드, 단무지무침, 배추김치. 밥을 좀 덜 먹을껄. 샐러드만 먹었어도 한 끼였겠네. 완전 맛있었다. 돈까스가 나왔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잖아? 그러고 보니 요즘 유행하는 그 과자 맛이 없을 수가 있나. 꿀에 버터 조합인데. 이름이 그래놓고 맛 없으면 안되지!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은 안든다.


6. 사진 찍고 홈베이킹 하며 걱정없이 살고 싶다. 오늘 밥 먹으며 CIAconcept is in andromeda님이 기왕 결혼할 꺼 돈 많은 남자랑 하라면서 일도 하지말고 편하게 살라고 한다. 그래서 아니요 아니요 그렇게 되면 일 다닐꺼에요. 정말 걱정 하나도 안하고 마음 편하게 애들한테만 신경쓰면서 관리자들이 짖어대도 애들만 보면서 맘 편히.


7. 씁쓸하다. 남자는 돈, 여자는 몸. 뭐 어쩔 수 없겠지.

덧글

  • TORY 2014/11/19 21:11 # 답글

    8. 링크 추가는 많이 해 놨고 글도 읽고 매번 덧글 달려고 쓰다가 지운다. 뭔가 내 말투가 오해를 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난 정말 호감의 덧글을 썼지만 읽는 입장에선 이년뭥미? 할 수도 있잖아. 매번 덧글창에 쓰다가 백스페이스 아니면 창 지우기.
  • swon 2014/11/20 11:27 # 답글

    2번. 나도 다시 가고싶다 / 5번. 돈까스는 언제나 진리
  • TORY 2014/11/20 20:30 #

    2번 어딘지 앎?
    5번 돈까스는 사랑이야. 아 또 먹고 싶다.
  • swon 2014/11/21 21:46 #

    스위밍풀~~~~~ 그나마 배운 물에 뜨기도 다 까먹었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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