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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크로아티아 여행 Day 5-2, 두브로니크 로크룸 섬, 스르지 산 케이블카
2013 크로아티아 여행 Day 6, 두브로니크 안녕, 자그레브 다시 안녕?
2013 크로아티아 여행 Day 7, 크로아티아 떠나는 날(자그레브-도하)
2013 크로아티아 여행 Day 7, 스탑오버 숙소 - 아마리 호텔 Amari Hotel, 카타르 도하

▲ 유여사님 몰카; 여자라면 꼬마들 말고는 다 저렇게 히잡을 두르고 다닌다.
밤늦게 들어와서 바로 나가긴 아쉽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체크 아웃. 밤 비행기라 짐은 호텔에 맡기기로 하고 움직인다. 오늘의 주요 일정은 미리 예약해 둔 사막투어. 그리고 한국인들에게 인기있다는 양갈비 식당. 시간이 남으니 시장 구경도 좀 하고.



크로아티아 여행 마지막 날이다. 그리고 드디어 이 여행기의 마지막 편이다!!!!!사실 크로아티아 여행 마지막 날은 이미 지났고 이건 한국 가는 김에 잠시 하는 서비스 여행? ㅎㅎ
호텔에서 12시까지 꾹꾹 눌러 있다가 시간 딱 맞춰 체크아웃 한 다음에 사막투어 때까지 시간이 남아 시장 구경을 가기로 했다. 호텔 밖을 나왔더니 숨이 턱! 막힌다. 모래 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살이 타들어갈 것 같다. 진짜 '타' 들어갈 것 같다는 표현이 딱이었다. 하지만 건조하고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땀이 나도 끈적하진 않고 오히려 상쾌(?)함. 뜨겁기만하고 후덥하진 않아서 우리나라 더울때보다 더 나은 것 같다.
여기 저기 엄청 공사를 해 대는데 22년 월드컵 준비를 하는 건가 싶다. 근데 신기한 건 여기와서 본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동남아시아 사람들. 자국민은 일을 안하는듯? 어제 택시 기사도, 호텔 근무자들도 다 동남아 사람들.


▲ 가는 길에 본 낙타






한 이십분을 걸어가서 도착한 시장. 길가에서 몇몇 사람들이 돌아다니기는 하는데 뭔가 건물이 다 문 닫은 느낌이다. 겨우 인포센터를 찾아 들어가니(아 시원하다 ~_~) 현재 온도가 너무 높아 다들 문을 닫았다고 설명해 준다.

다시 나와서 돌아다니다가 너무 더워 카페에 들어가서 아이스 초코랑 치킨 클럽 샌드위치를 시켰다. 백인들은 거리에 놓인 테이블에서 음료 마시던데 아오.. 너무 너워 우린 못함.



역시 여기 카페 일하는 사람들도 동남아 사람. 태국인인듯? 조식 뷔페에서 많이 먹어놨기 때문에 이걸로 간단히 점심 때우고 사막투어 픽업 당하러 다시 호텔로 go!

▲ 13시 30분 픽업 시간에 후덕한 아저씨한테 픽업 당해서 검정 도요타 탑승


한 차에 우리만 가는 줄 알았는데 중간에 서더니 누군가를 태운다. 알고보니 한국인 3명. 얘기하는 걸 들어보니 승무원인 것 같다. 아마도 카타르 항공이겠지? 딸이 카타르 항공 승무원이라 부모님이 놀러오신 듯. 그렇게 두 팀이 차 한 대에 타고 바로 사막으로 달렸다. 몇 날 그냥 두면 모래 바람에 도로가 다 묻혀서 어디가 모래고 어디가 도로고 구분 안 될 것처럼 바람이 엄청나게 분다.


한 시간 정도 달리니 도로의 끝이 나타난다. 말 그대로 도로가 가다가 뚝 끊긴다. 바로 도로 옆 모래밭으로 진입하니 근처에 낙타가 곱게 치장하고 앉아있다. 사막 투어 끼워넣기 관광 상품인가 보다. ㅎㅎㅎ
승무원네 부모님 두 분 모두 타시는데 우리 엄마 또 안태워드릴 수 없지! 근데 유여사님은 계속 낙타 불쌍하다고;;; 그 근처 몇 번 왔다갔다 하고 끝났다. 그동안 기사 아저씨는 타이어 바람 빼는 작업을 하고 있음.

▲ 본격 사막 투어 시작





사막에도 풀은 나는 군. 신기한데? - 중간에 쓰레기 더미는 뭐여? 누가 일부러 와서 버리고 같 것 같음? - 안전벨트 해야겠다. - 우어어어어어어~! - 쓰레기 왜 이리 많아? - 우어어어어!!!! - 바다가 보인다 - 바다가 들어왔다 나갔다 하나 보다. 모래가 촉촉 - 좀 시시한데? - 우어어어! - TV서 보던 그런 사막은 왜 안 나옴? - 시시하다 - 그만하고 돌아가지
처음엔 울컹울컹 하고 경사도가 높은 사면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완전 무섭고 재밌고 했는데 점점 가면서 무뎌짐;;;; 바다가 보이는 곳 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완전 골아 떨어졌는데 심지어 서쪽에 앉아서 해가 계속 눈 부셨음에도 내내 잤다;;
가는 길 한국인이 많이 간다는 양갈비 집(관련 포스팅)에 내려달라고 미리 말했는데 함께 탔던 승무원 가족도 그 곳을 가려나 보다. 거기 가서 완전 배 두들기도록 먹고 나와 낮에 더워서 문 닫았던 시장으로 다시 go!
<다음 이야기>
2013 크로아티아 여행 Day 8-2, 오는 길 카타르 도하 스탑오버 - 수크와키프 전통 시장(매 시장, 말 시장)
<관련 포스팅>
카타르 도하 식당/맛집 - 양갈비 @ 알카이마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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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3 21:53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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