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쇼핑과 오이 피클 토리라이프

한 달만에 갖는 나만의 주말. 오랜만에 심즈2도 하고 뒹굴거리기도 하고 베이킹도 하고 집안을 엉망으로 어질러 놓았다가 대청소도 하고 아침엔 모의토익도 보고. 조금 더 부지런했으면 할 일 몇 개 더 했을테지만 후회는 없었던 이번 주말. 어제 오늘 아침에 수영 갔다가 온 것 빼고는 밖에 나가질 않았다. 그래도 신발은(슬리퍼 말고) 한 번 신어보고 주말은 보내야 할 것 같아서 다이소에 다녀왔다. 
전에 사둔 오이로 오이 피클을 만들려고 하는데 맞는 용기가 없어서 그거 사러 다녀왔다. 



피클 담으려면 끓는 물에 소독하라고들 하는데 내가 고른 통은 내열용기가 아니고 최대 섭씨 50도까지만 견디게 되어있다. 뜨거운물, 전자레인지, 오븐 등등 모두 금지.... 이럴 수가.. 그냥 인터넷으로 피클 담을 통 사야겠다. 온 김에 이건 쿠키 통으로 써야지.하고 집어온 유리 용기 600ml 2개랑, 샤워타월, 머리끈, 치실, 립브러쉬.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피클통 사려고 검색해 보니 이태리 피도(?) 브랜드가 유명한 것 같은데 그것도 내열유리가 아니잖아?! 소다석회유리... 어쩌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대부분 유리가 소다석회유리고 급격한 온도변화만 없으면 끓는 물에 소독도 가능하다고 한다. 물 끓을 때 넣는 게 아니고 처음부터 물에 담가서 끓이면 된다고.

병이 깨지거나 금이 갈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끓는 물에 병 소독 잘 마쳤다. 서서히 가열하니 아무렇지도 않구나~ 병 식힌다고 찬 물에 담그면 쩍~ 갈라지겠지? ㅎㅎ 암튼 잘 소독한 병에 오이, 양파, 물+식초+설탕+허브 넣고 밀봉









양파절임도 다 먹어서 며칠 전에 다시 담갔는데 오이피클도 쟁여놓게 되니 뿌듯하다.
그리고 병이 작아서 오이가 3개가 남았는데 그건 그냥 와작 와작 씹어 먹어야겠다.











살짝 배 나온상현달. 점점 달이 차 간다. 하늘이 맑고 오늘 덥지도 않고 좋은 날.









한 없이 펼쳐진 녹색. 절로 힐링이 되는 경관. 가을이 되면 노랗게 넘실거리겠지.



덧글

  • 삼별초 2014/07/06 21:31 # 답글

    오이부추무침을 한 저와는 너무 다른 자취요리군요 ㅎ
  • TORY 2014/07/07 17:26 #

    저도 그거 할래요! 오이김치 먹고 싶어서 찾아봤더니 무슨 액젓 넣어야 해서 포기했었는데..... 삼별초님이 쉬운 레시피로 알려주시겠죠
  • 삼별초 2014/07/07 20:10 #

    제가 만든건 뭐 별것 없는데...오이랑 부추 적당히 자르고 멸치액젓 조금 넣고 마늘 조금 넣고 깨 조금넣고 참기름 조금 넣고 새우젓 조금 넣고 깨소금 조금넣고 버무리면 끝

    참 쉽죠(?)

    멸치액젓 비린내가 싫으면 새우젓을 조금 더 넣으셔도 됩니다
    그런데 멸치액젓을 넣어야 겉절이나 김치느낌이 나더군요 (그냥 개인차)
  • TORY 2014/07/07 21:27 #

    역시 액젓이 필요하군요... ㅠㅠㅠㅠㅠ
    당장 내일 사다가 만들어 먹어야지!
  • one_chu 2014/07/07 17:12 # 답글

    너네 동네 풍경이야? 제대로 힐링되겠구만.
  • TORY 2014/07/07 17:26 #

    응응 우리 집에서 본 풍경. 완전 좋아. 행복하다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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