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생신기념 먹은 것들 ② 광장시장먹자골목/인사동/쌀국수 얌얌쩝쩝

지난 토요일 점심때가 살짝 지나서 찾아간 광장시장 먹자골목.
안국에서 종로 4가까지 유여사님과 천천히 걸어 갔는데 배는 고프고 날은 덥고....
완전 시장이 반찬이어서 정말 흡힙할 기세로 김밥과 국수 주문.




6년전 서울 살 때 마약김밥과 부침개를 목놓아 부르다가 결국 출동하지 못하고 지방으로 내려오게 되었는데
드디어 맛을 보기 되는구나. 저게 1인분씩으로 각 3,000원. 떡볶이도 먹고 싶었는데 반씩은 팔지 않는다 하여 저것만 먹었다.
김밥 위에 참기름 같은걸 뿌려서 내주는데 뭔가 좔좔~ 윤기 나는게 군침돌게 생김.





원래 비빔밥이랑 부침개 먹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고 당장 배가 고파 저걸로 땡.
저거 먹고나니 다른거 또 하나 시켜 먹기엔 배가 부르다.
호박죽이랑 팥죽도 팔던데 이건 정말 맛있게 보여서 먹을까 말까 고민했다.
팥죽의 비주얼은 시장통에서 다라이에서 큰 국자로 휘휘 저어서 파는게 정말 잘 어울린다. 완전 위꼴 제대로.








광장시장까지 김밥이랑 잔치국수만 먹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산 고로케랑 도너츠.
시장에서 현금으로 먹거리 사치 부리는 게 너무 하고 싶어서 유여사님이 아껴쓰신 지폐 한장으로 샀다.
고로케는 하나에 1,000원. 도너츠는 1개에 500원.
유여사님은 2,000원짜리 술빵도 하나 추가 하심.

방금 만들어서 따끈따끈 매우 좋음.
역시 바로 만들어서 먹는게 제일 맛있다. 특히 고로케는 맨날 식어빠진거 사다 먹다가 또 이렇게 따뜻한거 먹으니 맛이 콜콜~



고된 광장시장 나들이로 피곤하신 유여사님 한 시간 주무신 뒤 인사동으로 저녁 먹으러 출발. 백반 드시고 싶다는 유여사님의 요청에 숙소에서 나가기 전에 검색해 봤더니 토방을 많이 가던데 가격도 싸고 하지만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느긋하게 먹는 분위기가 아닌 듯 하여 이 골목 저 골목 다니다가 유여사님께 간택된 두대문집으로 갔다.




인사동 두대문집에서 시킨 맥적구이









유여사님은 된장찌개
좀 부실해 보이는 군;







그리고 엄마랑 막내딸이랑 같이 막걸리

맛있게 잘 먹었다. 막걸리도 두잔 반이나 들이키는 생애 최고 과음을!
숙소에서 고로케 집어 먹어서 배 하나도 안고팠지만 우적우적 거의 다 먹었음.





담날 아침 숙소에서 먹은 계란후라이, 방울토마토, 오렌지.
원래 계획으로는 요즘 유행하는 브런치 스타일로 만들어 먹으려 했는데 준비가 덜 되어 그냥 저리 간단하게 얌냠.
식용유도 없었는데 다행히 코팅팬이라 그냥 달걀만 넣고 익혀 먹었다.





점심은 명동 포베이에서 쌀국수
쌀국수를 굳이 드시고 싶다는 L언니의 강한 신념으로 명동 롯데 갔다가 길 건너 찾아간 쌀국수집.
월남쌈이랑 쌀국수는 유여사님의 풰이보릿 중에 하나라 자주 먹는 메뉴 중에 하나인데 그 때 마다 꼭 시켰던 저 모듬튀김세트.
담부턴 그냥 쌀국수만 시켜야겠다 ^^


암튼 이 날은 날이 엄청 습해서 불쾌지수가 좀 높았는데
그냥 백화점 안에서 해결하지 뭐가 그렇게 먹고 싶냐.
차 여기 두고 언제 거기까지 가냐.
무료 주차 시간 끝나진 않냐 등등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만 맴돌아서 다행히 분위기 좋게 마무리 되었다.

이렇게 엄마생신기념 먹는 이야기 끝.

덧글

  • 2013/05/14 19:2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5/14 21:5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아크로봉봉 2013/05/15 04:21 # 답글

    잡채 고로케 너무 맛나보입니다ㅠㅠ
    막걸리에 맥적도~ 아이고야, 눈으로 맛나게 먹고 갑니더!^^
  • TORY 2013/05/16 11:04 #

    내용물도 충실하니 태어나서 먹어 본 고로케 중 제일인 듯 합니다~
    자주 들러 주세요 ^^
  • 쑤강 2013/06/14 10:48 # 삭제 답글

    어 찾던 고로케예요!!!! 광장시장안에 있는건가요>?? 위치좀알려주세요ㅠㅠㅠㅠ
  • TORY 2013/06/14 15:28 #

    [쑤강]님,
    광장시장 가는 길에 가게가 있더라구요~
    종로2가에서 광장시장 방면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가게가 있었어요
    정확한 위치는 기억이 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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