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4 화요일 아침나절 보고 넋두리

고드름 똥 싸는 날씨라고 뉴스에서 떠들어 대서 내복을 입었다. 출장이 있음에도 위아래 내복을 입으려면 어쩔 수 없이 좀 넉넉한 옷을 입어야 함. P가 청바지 입지 말라고 했지만 청바지 꺼내 입고, 점퍼 입지 말라고 했지만 패딩 꺼내 입음.

위쪽의 패딩은 중3 때 지미가 사준 것. 사실 그 당시 원하는 디자인은 아니었음. 한참 '근육잠바'를 노래불렀는데 이 패딩은 울퉁불퉁 아니라서 다행히 지금까지 입을 수 있는 것 같다. 가격은 10만원 정도 했다. 완전 고가의 외투를 언니에게 받으니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오만 생각이 다 들었었는데.. 아무튼 십년 넘게 입고 있으니 뽕 제대로 빼고 있다. 가볍기도 하고 예쁘고 해서 앞으로 10년은 더 입고 싶다.
아래는 취업하던 겨울 명동점 매장정리 할 때 산건데 이건 4년 정도 됐다. 부드럽고 색깔도 맘에 들어서 더 입고 싶지만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내년까지만 입고 정리해 두려고 생각 중이다.


아무튼 이렇게 입고 따뜻한 미역국에 밥 먹고 나와 시동 켜 1분 넘게 워밍업 후 빠져나가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내 쪽으로 조금 기운듯한 느낌도 나고 차가 덜덜 거리는 듯한 느낌? 추워서 그런건가? 또 플러그 문제인가? 뭐지? 한참 주행 하다보면 괜찮아 지겠지. 그러니 그냥 갈까? 혼자 오만 생각을 하다가 주차장 빠져 나가면 차 세우고 살펴볼 만한 곳이 없어서 출구를 막 빠져 나가기 전에 차를 세웠다.
바로 타이어 먼저 봤는데 왼쪽 뒷바퀴 주저 앉음................. 아 뭐야..... 이대로 세워둘 순 없고 해서 다시 원래 있던 곳에 주차. 보험 긴급 서비스 부르려니 주행 중에 그런게 아니라 못부른다고 한다. 뒷 일은 지미에게 맡기고 대중교통 이용해 출근. 다행히 급행열차 시간이 맞아서 일에는 지장 없이 도착. 지하철 역에서 또 버스를 타야하는데 다행히도 셔틀버스 시간대가 맞아서 그거 타고 무사히 출근.

일에 지장 주는 일 없을 정도로 지각하지 않아 기쁜 맘에 셀카질


포인트는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착용하는 귀걸이
(2005년인가 2006년인가 투썸플레이스 케이크 사면 주었던 사은품)


덧글

  • 삼별초 2012/12/04 14:15 # 답글

    와 중학교 3학년때 옷이 아직도 맞으시군요
    성장기 시절이라 흔하지 않을텐데 옷이 변하지도 않으신듯 싶구요 ㅎ
  • TORY 2012/12/04 18:44 #

    초등학생부터 워낙 우량아라서 ㅠ
    옷 스타일 불변도 한 몫했죠 ㅎㅎ
  • sincerity 2012/12/09 22:50 # 삭제 답글

    거울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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