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동물원 토리라이프


모처럼 휴일에 날도 좋고 쥰도 어느 정도 커서 함께 갈 만한 곳이 어딜까 고민하다가 동물원 당첨.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다녀왔다.







동물원 입구까지 가는 코끼리 열차표 구입









8칸 정도 연결된 차량인데 앞에 이렇게 귀여운 코끼리들이 하나씩 붙어 있다. 색도 다르고 생김새도 조금씩 다르다.
가격은 어른 800원. 서울대공원 입구(주차장)에서 출발 - 동물원 입구(매표소) - 서울랜드 입구 - 다시 서울대공원입구를 가는 노선









제법 '어린이' 티가 나기 시작하는 쥰





조류관 빼고 거의 다 관람 한 듯. 쥰은 흰손기번이 계속해서 움직이는 것을 보고 까르르 자지러지게 한참을 웃으며 보고 있었음. 그것 말고는 그닥 감흥이 없는 듯 보였다.

사실 동물원이라는 게 이것 저것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 이번에도 역시.. 특히 원숭이 우리에서는 기분이 묘해져서 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다. 그리고 눈 앞에 먹이 주지 말라고 써 있는데 과자 던지는 인간들. 눈 멀었나? 한글이나 영어 못 읽어? 원숭이한테 계속 과자 던져주던 그 여자한테 한마디 못한게 아쉽다. 서양불곰한테 과자 던지는 아저씨한테는 '여기 먹이주지 말라고 되어 있는데요'라고 했더니 내 옆에 있던 꼬마도 한마디 거든다. '여기 먹이 주면 안되는 거에요.' 정말 애들이 뭘 보고 배우겠니..
그리고 인공포육실에서 높은 창틀 위에 힘없이 턱을 괴고 사람들이 소리 지를 때 마다 귀를 움찔 움찔 하던 아기 표범 표정이 눈에 밟히네





넓고 넓은 동물원을 거의 돌고 내려오는 길에 L언니가 쥰에게 준다며 기념품 가게에서 악어인형을 사고 있었는데 밖에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어어-'하고 크게 들려 무슨 일이야? 하고 봤더니 글쎄






새로 판매하려던 풍선을 묶다가 손에서 빠져 그것들이 모두 하늘로.... 하늘을 날고 계신 우리 뽀통령님
종류도 다양하고 하나같이 모양도 다 예쁜 것들이 하늘로 올라갔다며 안타까워 하시는 유여사님 ㅋ
아무튼 저 많은 풍선들이 다 탈 없이 처리되기만을 빈다.





마지막으로 언니가 사 준 악어 인형을 한 손에 쥐고 작위적인 웃음 짓는 쥰의 사진으로 서울대공원 동물원 나들이 끝.

덧글

  • 삼별초 2012/10/02 01:05 # 답글

    저는 불곰이 가장 웃기던데요
    먹을것 달라고 손 번쩍 들고 ㅋㅋ
  • TORY 2012/10/02 11:43 #

    곰사는 제일 마지막 코스였는데 일행이 다 지친 상태에다 계속 과자 던졌던 아저씨 때문에 짜증도 나서 대충 보고 나왔어요
  • sincerity 2012/10/03 01:25 # 삭제 답글

    포효하는쥰ㅎㅎ
  • 동거녀 2012/10/03 22:32 # 삭제 답글

    ㅋㅋㅋ 작위적인웃음이래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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