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Day 6) - 퀸즈타운즐기기(숏오버젯/레포츠) 2012 뉴질랜드 캠퍼밴




2012.1.26. 목요일 Day 6


오늘은 퀸즈타운에 머물면서 느긋하게 시내구경도 하고 번지점프,스카이다이빙 등등의 레저도 즐기고 하려고 한다. 아점으로 간단히 오믈렛과 양송이 스프로 해결하고 12시 10분에 홀리데이파크에서 출발.





크릭사이드홀리데이파크Creeksyde에서 중심지까지 걸어가는데 볼 수 있었던, 그동안과 다른 '도시'의 느낌. 소방서도 이렇게 작고 귀엽지만 초등학교라고 있었던 곳도 컨테이너 박스 서너개 쯤 붙여 놓은 듯한 크기와 모습. 내가 이곳에 와서 놀라는 것 처럼 이 사람들도 우리 나라에 와서 놀라겠지.





하늘은 파랗고 예쁘지만 구름이 가득하다. ULT는 비가 빠지지 않는데 오늘 비가 오지 않기를 빌면서 중심지로 계속 걸었다. 오늘의 주 목표는 숏오버젯을 타고 저녁에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퀸즈타운을 내려다 보며 SKYLINE 뷔페를 즐기는 것. 그리고 제일 먼저 중심가에서 L언니의 선글라스 다리 수리 먼저 맡기는게 우선.









안경집 찾으러 다니다가 발견한 퀸즈타운 맛집 퍼버거FERG BURGER
아침을 늦게 먹긴 했지만 시간은 늦은 점심때가 되어 살짝 배가 고플 찰나에 잘됐다! 하고 들어가려 했으나
줄이 완전 길게 가게 밖까지 늘어져 있었어 그냥 포기. 햄버거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다고!
그치만 못 먹고 온게 후회됨 ㅠ











여기저기 안경집 있나 없나 돌아다니다가 선글라스 주로 파는 가게 발견해서 바로 들어갔더니 예쁘게 생긴 언니가 자기네는 Celine를 취급하진 않지만 맞는 나사가 있나 본다며 말해주더니 친절히 고쳐줬다. 엄마 안경 코다리도 빠져서 그것도 수리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안경 나사는 없다고.
헤매고 헤매다가 무슨 쇼핑몰 같은 곳에 들어갔더니 안경집이 있네 거기서 수리 가능하냐고 했더니 $5에 해준단다. 유여사님 투덜투덜 하셨지만 5달러 내고 수리 맡김.







안경 고치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가 발견한 어린이 용품점. 한국에 두고온 외손녀, 조카가 눈에 밟혀 신발, 원피스, 머리띠를 샀다.













쥰 기념품 사고 가다가 또 발견한 케밥집. 마침 배도 고프고 해서 하나씩 사서 요기하기로 함!








하나는 치킨맛, 하나는 재료몽땅맛 사서($22라고 써놨는데 하나에 22달러인지 합해서 그 가격인지 기억이 안나;) 야외 테이블에서 먹었다. 맛있게 얌냠 뜯어먹고 있는데 소나기 10초 왔다 가심. 배도 부르고 이제 슬슬 숏오버젯을 타러 이동해볼까









가는 길에 발견한 루이비똥 매장. 그냥 동네 옷가게 같다 ㅋ









여기선 번지점프, 스카이다이빙, 숏오버젯 등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세 명 예약하고 보트타는 곳까지 데려다 줄 셔틀 버스를 기다리며 놀고 있는데 등산복차림의 한국 중년분들 만남.
이 산 저 산 세계 명산을 다니신다는 아저씨 옆에서
힘들어 죽겠다고 괜히 따라왔다고 하며 농담반 진담반 하시는 아줌마랑 UL은 한참 얘기하심.
엄만 안나푸르나 다녀오신 경험이 있으셔서 인지 나름 얘기가 잘 통하는 듯.









2시 반에 우리를 데려다 줄 버스가 도착해서 탑승, 운전사 언니가 숏오버젯 광고 및 안전유의사항이 나오는 차내 DVD를 틀어줬다.
근데 차에 타면서부터 날씨가 심상치 않더니 구름이 하늘을 덮어 온통 흐리다.








결국 하나 둘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중요한 소지품을 맡기고 방수가운과 구명조끼를 입고 나서 탑승 대기. 기다리면서 앞 팀 보트 구경하니까 완전 신난다.
180도씩 회전해서 주행하고, 아슬아슬 바위에 부딪칠것 같이 곡예 운전을 하는데 괜히 떨리기 시작.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 보트에 탔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요리조리 휙휙, 씽씽, 쒱~

이 개천이 깊이가 좀 있는 줄 알았더니 완전 얕은 또랑이다. 그 위를 통통 튀듯이 요리조리 왔다갔다 핸들링 장난 아님. 속도감도 진짜 최고. 이거 알고보니 예~전에 롯데월드에서 다이나믹씨어터에서 나왔던 그거다. 딱 그거네. 음. 이거였구나! 암튼 제자리에서 몇바퀴 회전하고 바위로 돌진하고 비명지르고 재미나게 타고 있는데 조금씩 내리는 빗방울이 그대로 얼굴에 바로 꽂히는데 우와 진짜 아프다!!!!!!! 이 속도로 떨어지는 비 맞으니까 완전 얼굴에 뚫리겠어!!!!! 선글라스 깨질 것 같아!!!!!!!!!!!


신나게 숏오버젯을 타고 나서 다시 돌아가는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추워진다. 아 정말 뉴질랜드 여행 첫날부터 비오더니 야외활동하는 날 또다시 비가 오다니... 역시 ULT 여행에 비는 빠질 수가 없는건가. 암튼, 버스를 타고 중심지로 돌아가서 일단 언 몸을 녹이기로 했다.




그래서 들어간 곳이 Vudu Larder









Roated Chicken with Cheese 어쩌고




슈가파우더로 장식한 뺑오쇼콜라. 따뜻하게 해줘서 진짜 좋았다.



케밥으로 요기만 해서 그런지 배가 고파서 식사를 하려 했지만 밥장사는 끝이 나서 그냥 간단한 걸로만 시켰다. 사실 뉴질랜드는 밥장사를 하루 종일 하는게 아니라 어디는 아침식사식당, 어디는 저녁식사식당, 또 어디는 아침-점심 장사만 하고 문을 닫는다. 이런걸 미리 알아두고 갔으면 좀더 계획적으로 먹고 왔을텐데a 암튼 여기 카페부두Cafe VUDU도 점심장사까지만 하는 곳이었다. 우리는 시간이 지나서 아쉽게 메뉴판만 찍고 왔음.







L언니의 숏블랙과 TORY의 마끼아또
(이제와서 보니 유여사님은 늘 LT것을 공유하심.
진짜.... 늘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모드.....)








따뜻한게 들어가니 몸이 좀 풀린다.
노곤노곤 해진 몸으로 이 얘기 저 얘기 하면서 홀짝홀짝 마시고 밖에 나왔더니 비가 점점 더 내린다.
좀 그치기를 기다렸다가 숙소로 돌아가려 했지만 이건 그칠 비가 아니야.....
그래서 숙소까지 뛰어!
여행까지 와서 연로하신 유여사님 모시고 비 때문에 뛰는 일이 생기다니...... 그나마 우산이 하나라도 있었기에 다행.




드디어 캠핑카 도착. 비가 정말 많이 온다. 히터 빵빵하게 틀고 젖은 옷 말리고 하니 몸이 축 처진다. 집이 좋긴 좋구나 ^^
오늘 저녁은 곤돌라를 타고 산 위로 올라가 스카이라인이라는 뷔페를 먹으려 했는데 비가 와서 다 망했다. 퀸즈타운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라고 해서 나름 뉴질랜드 여행 백미 중 하나로 기대했는데... 전화로 예약을 취소하고 차 안에서 또 수다떨기. 맨날 보는 얼굴 맨날 같이 있으면서 대체 무슨 할 얘기가 그리 있는걸까.









또 얘기를 하다보니 배가 고프다. 저녁으로는 어제 마트에서 사 둔 라비올리를 해 먹기로 결정





후레쉬초이스Fresh Choice에서 산 생크림, 소시지, 라비올리 몽땅 투입





크림라비올리와 연어샐러드








밥도 먹고 싹 씻고나서 이젠 후식으로 달다구리들. 정말 끊임없이 먹는구나! ㅋㅋㅋ






과대포장 없이 실한 뉴질랜드 과자들








와이파이 이용권 3달러 주고 사서 오랜만에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Viber로 통화
큰 맘 먹고 와이파이 산 기념으로 블로그도 접속해 보고 한국엔 별다른 소식없나 포털도 들어와보고. 아... 속도는 느리다.

가족들과 이런저런 안부를 서로 묻고 지미가 카톡으로 또링또 동영상 하나 보내서
그거 받았더니 금방 용량이 차서 더이상 와이파이 이용불가 ㅠ


오늘 하루 정리하는 일기쓰고 잠깐 창문 밖을 쳐다보니 아까 홀리데이파크에 도착한 텐트족들이 다이닝에서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이대로라면 텐트에서 자는 건 불가능할텐데. 우리 차는 6인용이라 자리도 남으니 여기 들어와서 자라고 하고 싶었음. 그치만 고작 맘속으로 감기라도 걸리지 말기를 빌며 꿈나라로.

















오늘의 정리
9:30 밥먹고 씻기
12:10 퀸즈타운 중심가로 출발
~14:30 숏오버젯 타러 셔틀 버스 탑승
~15:20 숏오버젯 즐기고 다시 중심가로 오는 셔틀버스 탑승
~19:00 캠퍼밴 도착

A,H : 탑텐 크릭사이드 홀리테이 파크
B : 퍼버거
C : 썬글라스 수리해준 집
D : 애기 용품점 Pumpkin Patch
E : 레포츠 예약하는 곳
F : 숏오버젯 타는 곳
G : Cafe Vudu (Vudu larder)






<다음 여행기>
2012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Day 7) - 돌아가는 길은 처음과 다르게
2012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Day 8,9) - 크라이스트 처치로, 그리고 집으로

덧글

  • Radhgridh 2012/07/16 21:51 # 답글

    ............헐.. 배고픈데... ;ㅁ; 맛나보이는 음식사진이 다수 ;ㅁ;

    토리님은 음식테러쟁이~ >_<;;
  • TORY 2012/07/16 21:59 #

    헛! 엄청난 속도의 리플이 ㅋㅋㅋ
    인생에서 먹는기쁨 빼면 무엇이 남나요 살만 남지요 ㅋㅋㅋㅋ ㅠㅠㅠㅠㅠ
  • 동거녀 2012/07/17 10:33 # 삭제 답글

    와 이게 얼마만의 여행기임??
    댓글먼저 달고 이따 애들보내고 여유롭게 읽어야지!! ㅋㅋㅋ
  • TORY 2012/07/18 23:19 #

    [동거녀]님,
    ㅎㅎ 역시 애독자가 있으니 힘이 나는군!
  • 구름우산 2012/07/18 09:52 # 답글

    와...여행 다녀오셨구나..너무 부러워요!!!!
  • TORY 2012/07/18 23:18 #

    아핫 네 ^^ 여행기는 늘 쓰다가 중간에 끊기는데 이번 여행기는 한번만 끊기고 계속 쓰려고 마음 먹고 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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