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 쿠키와 파이 얌얌쩝쩝

본가를 한 달 가까이 비워둬서 베이킹 관련 재료 및 도구들 상태를 다 까먹었다.
식재료 먼저 점검했더니 냉장고 안쪽에 있었는지도 몰랐던 크림치즈 한 통이 은박도 벗기지 않은채 있어서 크림치즈 쿠키를 만들기로 결정.


재료 : 버터 60g, 크림치즈 60g, 설탕 30g, 소금 조금, 박력분 110g, 아몬드 가루 80g


1. 버터 크림화 + 크림치즈 크림화 + 설탕 소금 쉐킷쉐킷
2. 가루류 체쳐 1번과 살살 섞기
3. 치대지 않고 손으로 대충대충 한 덩이로 뭉쳐 30분간 냉장 휴지
4. 적당한 크기로 잘라 170도 10여분간 굽기 (컨벡스 L9282S 기준)


달걀이 들어가지 않아 좋다. 쿠키는 늘 달걀과 버터 때문에 망했는데. 이번건 그나마 괜찮음. 쿠기 두께를 조금 더 두껍게 할 껄. 뭐 암튼 오랜만에 쿠키를 구웠는데 참고한 것보다 10도 정도 낮추고 시간도 좀 줄였더니 타지 않고 잘 나왔다. 그리고 중간중간 컨벡션 모드로 구웠는데 그 전보다 색도 고루 난 것 같고.

큰언니가 집에 온다하여 또 여러개를 서울집으로 들려보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 하나 더 만들기로 결정. 어쩐지 맘에 끌리는 페이스트리로. 첫번째 만들었었던 립파이는 완전 망했었고 두번째는 그나마 결이 살아있었는데 그건 스코틀랜드식으로 만든거고 이번엔 프렌치식 반죽으로 도전!!!




기본 퍼프페이스트리 재료(by 베이킹파파님)
버터 240g, 박력분 200g, 강력분 200g, 물 200cc, 소금 8g, 녹인버터 40g


1. 적당한 사각형 크기(15cm 정도)로 버터를 납작하게 밀어 펴 냉장보관
2. 나머지 재료 모두 섞어 반죽 후 동그랗게 뭉쳐서 위에 +로 칼집 낸 뒤 30분 이상 냉장휴지
3. 반죽 꺼내 십자로 칼집난 것을 기준으로 반죽을 십자+모양으로 펴준다
4. 가운데 납작 민 버터를 놓고 반죽의 네 날개로 덮어 빈틈없이 꼬집꼬집
5. 공기 구멍을 뚫어주면서 밀대로 살살 밀어줌. (반죽이 터져서 버터가 삐져 나오지 않게 조심)
6. 3절 접기 후 15분이상 냉장휴지 - 3회 반복
7. 190도 20분 이상 굽기






그렇게 해서 만든 잼파이. 일명 후렌치파이.
우와. 저 결 좀 봐. 아주 제대로다.




구워지는 동안 오븐 속을 들여다보니 과자들이 흔들흔들 춤을 추며 부풀었다. 잼은 라즈베리 잼과 블루베리 잼. 블루베리 잼은 지난번 쿠키에서도 막 흐르더니 이번에도 질질 흘러 넘쳤다. 담부턴 다른 잼으로 써야지.
그리고 파이 폭을 너무 좁게 잘랐더니 파이가 부풀면서 높이가 높아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옆으로 쓰러진게 많다. 앞으로 잼파이는 가로를 길게 해서 만들어야지!






반죽의 반은 잼파이, 그리고 나머지 반은 팔미에


전부터 만들고 싶었는데 엄두가 나지 않아 만들지 못했던 팔미에Palmier. 반죽 한 김에 반반 나누어 만들었는데 이거이 별거 아니구먼 ㅎㅎㅎ 근데 막판에 설탕 뿌리는 걸 깜빡해서 맛이 좀 떨어진다;;






다음엔 권장사항인 아메리칸 파이법으로 팔미에를 만들어봐야지. 설탕도 제대로 뿌리고.








예전에 한번 사봤던 '임페리얼 데니쉬 스타일 버터 쿠키'통에 만든 과자들 한꺼번에 담고 보관. 만들면서 집어먹은 게 한 열개는 되는 것 같다. -_- 조심해야지.... 얼른 포장이나 해 버리자.
아무튼, 오늘 롤인버터 방식의 반죽이 성공적이라 완전 좋다. 이제 내 사랑 뺑오쇼콜라를 내 손으로 만들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음.


덧글

  • sincerity 2012/02/06 11:27 # 삭제 답글

    팔아도 되겠어, 팔아도 되겠어. 완전 맛있었음~
    그리고 하트모양 과자는, 개인적으론 설탕 없어서 더 좋았음. 아님 설탕 약~~~깐만.
    결이 완전 살아있어. 사먹는거보다 100배는 더 맛있어!!
  • TORY 2012/02/06 21:40 #

    [sincerity]님,
    그거 팔미에라고 한대 ㅎㅎ 설탕이 너무 없어서 쫌 그랬지.
    모양만 하트지 설탕 좀 더 치면 엄마손 파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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