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 돈까스, 커스터드크림, 공부 넋두리

#
돈까스용 고기 (돼지 안심) 사다가 밀가루-달걀물-빵가루-기름에 튀김
이러면 끝이네?

덕분에 오늘 저녁에 또 돼지같이 쳐묵쳐묵 ^^ 시밤




#
오늘 요리실습으로 A반은 티라미수, B반은 과일 타르트를 만들었다. 티라미수야 빵만 있으면 원래 노오븐 베이킹이라지만 타르트는 파이지도 만들어야 하고 커스터드 크림도 끓여야 하고 이것저것 귀찮았는데 파이지 완제품을 파네! 커스터드크림 물만 부어 휘저으면 완성되는 가루를 파네! 오예! 한 사람당 10회씩 거품기로 휘저으라고 했더니 가루 400g+우유 1200ml 짜리 커스터드 크림이 금방 완성!!

원래는 생크림도 섞어 필링을 만들 생각으로 온탑생크림도 샀는데 커스터드 크림 양이 너무 많아 그냥 그것만 주고 남은 건 집에 가져왔다. 버리긴 아깝고 뭘 만들어야 좋을까 생각 중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에그타르트랑 슈크림밖에 생각이 안난다. 슈크림빵을 만들자니 반죽이 힘들고... 제일 만만한게 슈크림. 커스터드 크림은 냉동보관 하지 말라 그러고 냉장보관도 오래하면 좋지 않다고 해서 지금 슈크림을 만들까 말까 고민중인데 좀 많이 늦어서 그냥 낮에 만들기로 함.







#
난 그냥 요행만 바라고 있어.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냥 되면 좋고 안되면 마는거고. 사실 아직 정신 못차린거지. 내 상황에 비해 노력을 기울이는 정도나 이 악물고하는 악바리 근성이 없는 건 사실. 하지만 가지지 못했을 때도 하기 싫어 죽었는데 지금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는 더 안되지.... 이런 생각 자체가 글러먹었지만 난 진지한 인간이거든.
사무실 안에서 종이낭비하는 꼴 못보고 맨날 프린터에 이면지 끼워 넣어. 나와는 달리 이번 일이 처음인 동기한테 급정색하면서 일에 대해 말했다.고 그 당사자한테 말 들었어. 3년동안 배운건 '포기' 그리고 정말 올해 깨달은건 여긴 다 병신들만 있구나. 난 내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바닥에선 내가 졸라 열심히 일하는 병신이구나. 내게는 네가 병신 네게는 내가 병신. 그러니까 여긴 병신들만 있음.
아 근데 솔직히-
어쩜 그럴 수가 있지? 내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아니 어떻게 그런식으로 일을 하지? 내가 잘한다는게 아니라 나를 제외한 사람들이 너무 설렁설렁 한다. 그걸 누가 알려줘서 하나? 머리라는게 있으면 그렇게 하라고 해도 못 할텐데. 이기적인 것들. 점수에 관계되는 것만 목매지. 하긴 대학때부터 봐왔던 사람들이 다 여기 똑같이 오는거였지 참.
또 횡설수설 얘기가 산으로 갔네. 다시 돌아가서, 도서관이란다. 나는 손 놓은지 한달이 되어가는 것 같다. 세달도 안남았네. 어쨌거나 나는 계속 요행만 바라는 인간이 될 것 같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