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면서 돈버는 빌리 넋두리

내가 맡은 빌리는 3등급이다.
3등급이면 기본 210만원 + 지방근무수당 10만원


주전공은 디자인. 교육학 이론 관련 경험은 전무. 교수 스킬이라면 싱가폴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몇 번 해봤단다.
한국오는 항공권 약 130만원 지급. 정착금 30만원 현금 지급. 주거용 주택 계약 해 주거나 한 달에 40만원씩 주거비 지급.
기타 생활에 필요한 물품은 풀옵션 완비.
재계약시 본국 방문 가능. 물론 항공권 지원 및 재계약 보너스 100여만원.


6월 9일 아침 9시에 학교 도착. 그 날부터 출근한 것으로 계산.
배치 관련 공문 받고 서류 검토 및 작성하는데 일주일. 시간표 짜고 수정하고 어쩌고 하느라 일주일
정규 수업 코티칭은 새내기 초짜 아무것도 모르는 TORY와 함께여서 라디오 역할만 두어번.
TORY는 그동안 인사관련서류작성,제출. 시간표작성. 방과후학교 안내장 신청서 시간표 레벨테스트 진행.
외국인 등록증 발급 받으러 대산 출입국 사무소 데리고 다녀옴.
오리엔테이션 받는다고 공주 외국어 연수원 데려다 주고 옴.

1주일 22시간 수업 중 교사 연수는 2시간 필수라고 했지만 그렇게 되면 22시간이 초과되어 1시간만 넣었다.
지난 주 목요일 오후 4시 20분. 비슷한 시각에 담임을 대상으로 컴퓨터 정보 연수가 이루어져 한 명도 안옴.
이번 주 목요일 오늘 오후 4시 20분. 신규 2분 등장. 다른 신규 2분 쪽지로 불참 알림. 나머지 한 명도 안나타남.



시험기간이라고 정규 수업엔 그나마 했던 라디오 기능도 안했고 어제 오늘 시험이라 수업 그마저도 없고
그나마 잡혀있던 교사 연수도 아무도 안와 취소.



가만히 앉아서 인터넷 하고 졸다가 밥먹고 애들이랑 헬로 몇 번하고. 220만원 벌기 ㅈㄴ  쉽구나
돈이 아까워서 미치겠는 심정인데 다른 사람들은 한 명도 안오네. 그냥 놀리라는 거지 뭐.


말만 할 줄 아는 ㅅㄲ들 한명 데려오는데 1년에 4천 정도 든다. 그거면 신규 3명은 더 뽑을 수 있다.





하는 거 없이 돈만 빨아 먹는 놈들
가르치는 방법 좀 배우라고 연수원 보냈더니 밤에 술 쳐먹고 난동 부려서 두명 쫓겨 났단다.



세금 아깝다.
돈 아깝다 정말.









덧글

  • 괴이한은영 2009/07/03 22:37 # 답글

    아. 뭔가 외국인 원어민은 돈벌기가 참 쉽군요(....) 우리나라에서는(....응?) 토리님 전용으로 빡세게 굴리시길+_+
  • TORY 2009/07/05 21:11 #

    [괴이한은영]님,
    영어에 미친 우리나라..
    와서 영어 수업 좀 들으라고 해도 안오는 사람들 짜증나서 내 전용으로 쓰고 싶지만
    또 그럴때면 나만 쓰기 돈아깝고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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