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올 것이 왔다 2009/06/11 21:44 by TORY

3월이 끝나갈 무렵 부터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남들은 이 때쯤 정신없고 바쁘다는데 난 그에 비해서... 정말 누구 말마따나 '팽팽 놀아 제꼈으니'까...
그 누군가의 말은 굉장히 기분나쁘고 불쾌했지만 일이 얼마나 많으면 나만 따로 달랑 그거 하나 맡겼겠니 나중에 두고 보자 섊
하는 마음으로 이를 갈면서도 불안했다.


남들은 초반에 정신없고 어느정도 정신을 차릴 때. 그 때 난 남들의 배 이상으로 정신없을 것 같았다.
남들은 초반에 모르는 일도 다 배우고 어느정도 익숙해져 있을 때. 그 때 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부끄럽게 알려달라고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대야 할 상황을 맞이할 것 같았다.



6월 16일엔 일찌감치 큰 일 하나를 치러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그 전부터 일을 하기 시작했지만
일의 제목만 들여다 본 지 거의 한 달..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 한 건 지난주 금요일.
마감이 화요일이었으니까 역시 닥쳐야 일을 하는 이 못난 버릇.
뭐 마감은 마감이고 정작 큰 일은 16일 당일에 있으니 그 전까지 거기에만 매달려도 빠듯한데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이번주 화요일 아침. 모셔 왔다.
아... 드디어.......................................................
내 일 거리가 제 발로 날 찾아서 비행기를 타고 콜밴을 타고 이 시골 읍내까지 와 버렸구나.................



은행계좌 터주고 건강검진(마약,AIDS는 필수)에 어딘지도 모르는 출입국사무소를 찾아 등록하러 먼 길을 떠나야만 한다
그 밖에 잡다한 등록 및 가입도 다 마쳐야 하고..... 큰 계획서 제출하라는 건 마감 이틀전에 알려주고....




아진짜돈들여서모셔오고다시모셔다드리고월급도완전많아거기에집값도대주고살림살이며식기며다챙겨줘정착지원금줘아주돈으로떡칠을해서모셔오넷ㅂ그래봤자효과는하나도없음교육학의교자도모르고누군가를가르쳐본경험이라면어덜트를대상으로필리핀에서한번있단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겨서눈물이앞을가린다시밤아무리이론과실제가다르다할지언정애들을다루려면교육학은필수임근데말만번지르르할줄안다고돈을겁나게쳐바르고계심정신차려이높으신양반들아시베리아벌판에서귤이나까라이썅화차야





곧 기말고사 영어학력인증제 영어캠프 영어페스티벌 영어골든벨 영어학력증진대회 영어말하기대회 가 몰려온다
진심으로 무섭다

악악ㅇ각앙가가악악아아가아악앙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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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뉴비틀타고슝 2009/06/11 21:52 # 답글

    아악 다 알아들어버렸네요.
    그에 비하면 우리님은 참 좋으시네요.
    엄청 친절하고 기꺼이 동호회에 납시어 수업도 해주고 제 어벙벙한 말도 귀 귀울여 들어주고..
    힘내세요!
  • TORY 2009/06/12 13:08 #

    [뉴비틀타고슝]님,
    풔리너 자체에 대해서는 아직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어떤지는 잘 모르겠고
    수발을 들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분노만 생깁니다아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
    힘내야겠습니다 ㅠㅠㅠㅠ
    사실... 공부하는 입장에선 배부른 투정 하는거니까요.
  • 재혁 2009/06/11 23:45 # 답글

    역시 영어심화!!! 기말고사 빼고 죄다 영어가 들어가는건 기분탓이겠죠??
    저도 실습나가서 힘들기만 하네요 ㅠㅠ
  • TORY 2009/06/12 13:09 #

    [재혁]님,
    공부하랴 실습하랴 힘들겠다. 날도 덥고..
    나도 4학년 때 2학년 실습 갔었는데 혹시 필요한게 있음 말해~
    자료 있으면 보내 주겠삼
  • Vincent 2009/06/12 13:52 # 답글

    ㅇ_ㅇ???????
    뭔가 이해가 갈듯 하면서도 안갈듯한 네용이네요 -ㅁ-;;
    혹시 학교 네이티브 선생님을 인도했다는 얘기인가용..????
    저도 요새 영어에 대한 압박이 있어서 전화영어를 하고 있다죠 ㅋ
  • TORY 2009/06/13 09:28 #

    [Vincent]님,
    넵넵. 학교에 풔리너가 와서....
    원래 제 업무가 그건데 한꺼번에 밀려오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는 얘기 ㅠ
    막대한 투자와 기대를 져버리고 교육적 효과는 거의 없을 듯 합니다


  • sincerity 2009/06/12 16:51 # 삭제 답글

    똘이를 국회로 ㅋ
  • TORY 2009/06/13 09:29 #

    [sincerity]님,
    보내자규 멍멍멍
  • s.won 2009/06/12 17:51 # 삭제 답글

    똘이를 국회로 태그를 누르면 위성접시를 단 채 까칠해져 있는 똘이를 볼수 있음. 우하하. 귀여운 녀석. 새로온 그 선생 잘 이용해서 영어 실력을 일취월장 시키시오~
  • TORY 2009/06/13 09:29 #

    [s.won]님,
    그 전에 이 짜증들 좀 떨쳐버리는게 급함
  • 호갱 2009/06/16 00:39 # 삭제 답글

    오~
    외쿡인을 상대하셔야 하는군요...Orz
  • TORY 2009/06/19 19:54 #

    [호갱]님,
    오랜만이네요 ㅎㅎ
    상대는 괜찮은데 수발을 들어야 하는게 문제
  • 2009/06/16 12:22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TORY 2009/06/19 19:58 #

    [비공개]님,
    헐헐헐 완전 ㄷㄷㄷ
    너 완전 그냥 삼월발령이네 ㅎㅎ
    요샌 계속 투덜대고 짜증내는 글만 올리는 것 같아.
    여기선 스트레스 풀 곳도 방법도 없고
    속상하면 바로 블로그에 털어놓으니 누가 보면 나 엄청 신경질적이라고 느낄 듯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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