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좀 힘들고 별로다. 넋두리

1. 올해는 직장도 고객들도 좀 정이 안간다. 그들이 딱히 나와 맞지 않는 건 아니지만 진심으로 다가갈 수가 없다. 왜 그러는 걸까?

이제 정말 끝이다.
내 여름 휴가는 어제부터 시작인데 벌써 그게 아쉽고 섭섭하다. 2022년 하반기 업무가 곧 시작되는데 그것도 매우 두렵고 싫다. 이런 적은 거의 없었는데 올 해는 왜 그럴까? 월요병 같은 것도 없고 주말이 끝나가는 것도 별로 아쉬워 하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올 해는 하반기 업무의 시작이 몹시도 두렵고 싫다.



2. 유*브에서 삼십대 브이로그 사십대 브이로그 등등을 검색하다가 추천 동영상에 뜬 것을 봤는데 모두 맞는 말만 해서 홀리듯 구독 버튼 눌렀다. 다 맞는 말. 노후 준비해라. 욜로, 힐링 이딴거 다 필요없다. 사고 싶은거 사면서 나에게 주는 선물 이딴 말 하지 말란다. 사는 순간 감가 쳐 맞는다고 ㅋㅋㅋㅋㅋ 이게 너무 확 와닿아서 이 말 밖에 생각이 나질 않는데 모두 맞는 말만 하는 사람이었다. 노후 준비 해야 하는데 내가 지금 이러고 있어도 되나 싶고. 그렇다고 내가 다른 곳에 지출하는 게 있나 싶고. 또 그렇게 따지면 돈 아낄 구멍이 안나오고 모든 게 다 내 합리화일 뿐이고.....





3. 속이 고장났다. 7월 초부터 1.5끼를 하다가 며칠 전 본가에 가서 본격 여름 휴가를 시작하며 마구 마구 먹어댔더니 위장이 버티지를 못하는 것 같다. 배가 아파 화장실도 자주 가고 상태도 좋지 않고. 좀 자제를 해야 할텐데. 2번의 돈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건강이겠지. 일단 노후 준비의 최우선은 건강, 그 다음에 돈. 이거 두 개만 잘 챙겨야 할 것 같다.




4. 이제 그냥 기정사실화 된 것 같아 부담스럽다. 둘만 지낼 때는 당연히 오래 오래 함께라고 생각했는데 가족들과의 만남이 잦아지고 나도 데뷔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니 부담스러워진다. 행사만 하지 않았지 그 제도의 탈을 뒤집어 쓴 것 같기도 하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냥 둘만 지내고 서로의 생각만으로 살아가기엔 사회 관습적인 관계를 무시하기도, 그 관계를 받아들이기도 힘든 게 사실이다. 아 정말 어찌해야 하나 복잡하다.




5. 난 어제 휴가를 시작했는데 왜 업무 연락이 온 걸까..... 정말 맘 편히 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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