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끝나가는 이 느낌은 뭐지 넋두리

1월 마지막 날인데 며칠 뒤면 개학할 것 같은 이 느낌.

어제부터 3일간 집합 연수 다시 시작되었는데 1월 초에 있었던 환경 연수는 연수가 그래서였는지 참석한 선생님들 모두(정말 모두) 텀블러를 가지고 왔다. 난 빈손으로 가서 연수원에서 준 텀블러를 잘 사용했고.....
이번 연수에 그 텀블러를 가지고 갔는데 이번에는 컵이나 텀블러를 가지고 온 선생님이 나 빼고 단 한명도 없었다. 모두들 다과 책상 위에 놓인 종이컵을 이용했다. 중식은 본 도시락을 주었는데 밥통, 국통, 반찬통 두 개를 담는 또다른 플라스틱 판까지 이거 다 어떻게 분리수거 할까? 난 최대한 후루룩 다 먹고 불고기 양념만 남겨서 반찬통에 따로 모으고 다 바닥에 펼쳐 두었다. 아무래도 처음 사람이 그렇게 해 놓으면 그 다음부턴 그렇게 하겠지 하는 마음에... 그런데 양치를 하고 오니 내가 펼쳐 둔 것들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있고 배달 온 종이 상자 안에 처음 받았던 그 상태로 다 먹고난 도시락들을 놓고 있었다. 하긴... 밥이랑 반찬 남길 수도 있는데 그거 음식물 쓰레기 하나 하나 다 처리하기도 힘들겠지.... 저게 제일 깔끔한 방법이겠지... 그렇다면 내 쓰레기는 누가 다시 담아서 넣어둔 걸까? 난 여러모로 민폐만 끼쳤네. 하지만 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밖으로 운동하러 나감.

첫날은 비주얼베이직 연수였는데 나 초등학교 2학년 때 작은언니(초5)가 베이직 배운다 어쩐다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베이직이다. 요즘에 비주얼베이직 별로라고 하던데. 하지만 그런걸 제대로 처음 접해보는 내게는 신세계였고 엑셀의 매크로를 이렇게 만드는구나 하고 알게 되었다.

오늘은 파이썬 연수였는데 코드 따라 타이핑 하느라 세월 다 갔고 역시 오타는 오류를 불러올 뿐이고.... 오류난 사람 손 들으라 해서 초반에 두세번 들었더니(빔으로 쏜 컴터 화면에 있는 코드 따라 치고 비교하려 하면 이미 해당 코드는 위로 올라가서 안보임..) 교수가 날 싫어하는 느낌? 그 다음부터는 손 들어도 안온다. 불러도 대답을 5초 늦게 한다 ㅋㅋㅋㅋㅋ 정말 5초... 아니 10초 이상이었는지도 몰라. 난 대답을 안하길래 안들렸나 싶었지만 한참 뒤에 '잠시만요'라고 했고 심지어 내 책상이랑 교수 책상이랑은 서로 맞붙어 있었어. 나 제일 앞자리에 앉았거든. 암튼 나 영타에 자신있었으나 오타로 인한 오류가 잦으니 코딩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벌임..... 저기... 그래도 나 분야는 다르지만 블로그 스킨(css)도 수정 좀 해 봤는디..... 시벌
암튼 내가 제일 앞자리에 앉아서 뒤에 앉은 선생님들은 다들 잘 따라하나 싶었다. 하지만 다들 손을 안드는거였어.. 나도 내일 손 안들어야지.....

이번주엔 교실 정리랑 컴퓨터 파일 정리 해야지. 다음주 내내 가야지 했지만 이번주 하는거 봐서 정해야겠다. 사람이 이렇게 간사해. 가깝거나 교통체증만 없었어도 매일 갔겠지 뭐.




암튼 이제 곧 새 학기 준비해야 할 것 같고 뭔가 마음이 여유롭지 못한채 매우 바쁘다. 일요일에 토익시험 있는데 문제집은 겨우 반 밖에 못 풀었고, 제대로 볼 수나 있을까 모르겠다.
귀농,귀촌을 위한 굴삭기,지게차 자격증 연수 공문이 왔는데 정말 가고 싶다. 하지만 일정이 안맞는다...... 이번 기회가 정말 좋은 기회인데.... 내년에 다시 하면 꼭 가야지. 그런 연수는 미리 미리 안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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